불면증 환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수면 장애자는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고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수면장애치료현황을 보면 2018년 여름 33만8000명에서 겨울에 4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 증상자 전체로 따지면 100명중 1명꼴로 추산된다. 잠을 이루지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에 해당한다.불면증 환자들이 급증하고있는 가운데 의료기술기업 웰트(주)가 개발한 인지치료SW(제품명 WELT-I)가 국내 두 번째 '디지털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 중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담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공장 추가 건설에 나선다. 확실한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다.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제4 일반산업단지에 4만 6000t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한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
제주항공이 항공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해 만든 상품을 선보인다.제주항공은 지난해 기내에서 사용한 구명조끼의 폐자재로 여권 지갑, 여행용 가방,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 상품 3종을 제작해 자사의 여행전문 온라인쇼핑몰인 제이샵에서 판매한다고21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새활용 제품은 기내 폐자재인 구명조끼 부위에 따라 모든 제품의 디자인과 패턴이 달라 나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할 수 있고,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제주항공은 현수막, 이너튜브 등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제작
소형화한 원전이 바다로 나간다. 부지확보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역사회의 갈등도 겪을 필요가 없다. 삼성중공업이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를 개발한다.삼성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 덴마크 원전업체 시보그와 CMSR을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3사 컨소시엄은 우선 200MW 용량의 발전설비를 상용화해 사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CMSR은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소형 원자로다. 원자로에 이상이 발생하면 연료와 냉각재 역할을 하는 액체 용융염이 굳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 이제 지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향한다. "임자, 해봤어"하며 불모지에서 불가능해보이는 과제에 도전한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연상시킨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이 달 표면을 주행하며 탐사하는 ‘로버’ 개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적인 자동차 부문을 넘어 우주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로버는 바퀴가 달려 외계행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하는 로봇의 일종이다.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버 개발모델의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개발할 모델은 자율주행 이동체로
KIST와 RIST·서울대가 탄소중립 연구개발을 위해 뭉쳤다.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KIST(과기연)는 서울대 행정관에서 서울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탄소중립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KIST는 최근 CO2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산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전기화학적 전환 시스템에 응용 가능한 탄소중립 원천기술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서울대는 수소생산 CO2 전환 태양전지등 탄소중립 핵심 원천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RIST는 CO2 자원화를 포함한 다
LG전자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TV 전 모델이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3년 연속 환경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두 기관은 LG전자에 심사단을 직접 파견해 제품 생산·배송·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심사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LG전자는 전자가 설명f했다.LG 올레드 에보에 쓰인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약 40% 수준이다. 이를 통한 올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 감축 효과는 약 2만t이다.올레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의해 밀려났던 (내줬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한 분기만에 탈환했다.2월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이 컸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보다 격차가 크게 줄었다. 맘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시리즈를 충성고객들이 받치고있어서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19일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이 21%로 곧바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애플이 25%, 삼성전자가 20
양자정보통신에 필수적인 양자광원을 구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반도체 양자점이 주목받고 있다. 양자점을 이용하면 빛의 최소 알갱이인 광자를 정확히 원하는 시점에 하나씩 발생하는 단일광자 발생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양자점은 수~수십 나노미터 크기로 이루어진 반도체다. 내부에 형성된 엑시톤(전자와 정공의 복합체)의 에너지 준위 특성이 원자와 비슷하다. 단일 양자점의 엑시톤이 재결합하면서 방출하는 빛은 단 하나의 광자로 구성돼 있다.이 단일 광자원은 서로 다른 양자 노드를 연결하는 양자 네트워크를 구현하거나 양자 통신을 구현하는 데 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2월27일 삼성SDI 수원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지 50여일만에 이번엔 구광모 LG회장이 글로벌 배터리 2위인 LG엔솔 계열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았다.삼성과 LG의 총수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배터리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 것이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바뿐 일정에도 배터리 소재 공급망 등을 점검하기 위해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았을 만큼 관심이 크다. 구 회장은 이달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다.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서 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사업장을 우선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기술개발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다. 글로벌 경쟁시대 사업성공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있는 것이다.지난 2월27일 이 회장은 삼성SDI 수원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용 설비를 둘러봤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화재위험은 낮다. 충전속도가 빨라 전기차 생태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불린다.글로벌 배터리업계에서 삼성SDI는 매출액기준으로는 중국 BYD에이어 4위에 랭크돼있지만 출하량(GWh)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1분기 해외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가 1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스타트가 좋다는 평이다.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톱 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중임을 보여준다.이런 호기를 맞아 현대차는 17일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까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타이틀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유지해왔다. 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로 매년 '양궁 월드컵’과 매 홀수년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국내 연구진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kg당 200원에 불과한 값싼 황 폐기물로 고부가가치 적외선 투과 고분자 렌즈신소재를 개발했다.개발 소재는 상업화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나이트비전, 스마트 가전·센서 시스템, 의료·진단용 열감지 카메라, 군수용 야간 감시 카메라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화학연구원은 김동균 박사팀과 한양대 위정재 교수, 충남대 이경진 교수 공동 연구팀이 다양한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높은 강성의 적외선 투과 역가황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역가황 고분자는 중량 5
CJ대한통운이 새로운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LoIS WMS)을 개발해 물류 IT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하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CJ대한통운은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 물류분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하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이 LoI
SK지오센트릭과 롯데그룹 화학군이 오는 17∼20일 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모티브로 만든 LED 타워 조형물을 설치하고,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터치 키오스크에서는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울산 ARC는 SK지오센트릭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울산에 조성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에서 전 라인업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 풀 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Red Dot Design Award 2023)'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4개의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수상작은 '아이온' 브랜드의 ▲고성능 타이어 '아이온 에보(i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사업 확대에 나선다. 탄소감축이 기업경영 의 기조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데 대한 대응 조치다.LG화학은 13일 북미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 프로필렌을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했다. 지보는 식물성 기반의 다양한 원료로 지속가능항공유(SAF)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협약에 따라 지보는 바이오 에탄올로 프로필렌을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LG화학은 공동 연구개발 및 공장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챗GPT 기반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양사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린 최고임원진회의(TMM)에서 '애저 오픈 AI 서비스'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LG CNS는 MS 서비스가 제공하는 챗GPT 등 AI 기술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와 MS의 TMM은 올 1월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LG CNS는 지난해 12월 MS와 체결한 통합계약 기반으로 애저(Azure)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ERP, 보안, 스마트 팩토리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2030년 59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 나오면서 이차전지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에 대한 내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원료 자급에서부터 고순도 니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확보하고있어 글로벌 관련업계는 포스코와 협력을 강력히 원하고있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원료인 고순도니켈 정제공장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일본 완성차 혼다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분야의 국내 생산과 해외 수출을 늘리고, 연관 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톱3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정부도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생산기반 확대 계획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 화성시 기아오토랜드에서 윤석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기공식이 열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