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바다 위 원전' 글로벌 동맹...삼성重·한수원·시보그 컨소시엄, 상용화한다

용융염 원자로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200MW급 부유식 원전설비 상용화 첫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덴마크 원전업체 시보그는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덴마크 원전업체 시보그는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사장이 협약을 체결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소형화한 원전이 바다로 나간다. 부지확보 과정에서 일어나는 지역사회의 갈등도 겪을 필요가 없다. 

삼성중공업이 용융염 원자로(CMSR)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를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 덴마크 원전업체 시보그와 CMSR을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3사 컨소시엄은 우선 200MW 용량의 발전설비를 상용화해 사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CMSR은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소형 원자로다. 원자로에 이상이 발생하면 연료와 냉각재 역할을 하는 액체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모듈식 원자로는 24년 동안 핵연료 재장전 없이 운전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서 삼성중공업은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부유체 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원자로 핵심기술을 보유한 시보그는 제품에 탑재할 CMSR 및 핵연료 공급 등을 맡았다. 한수원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O&M(Operation & Maintenance) 개발을 주도하고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는 기후 변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이라며 "부유식 수소, 암모니아 플랜트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라고 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차세대 원전사업 협력으로 대한민국과 덴마크가 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를 위해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비드 사만다리 시보그 사장은 "규모에 맞는 원자력 발전 설비를 상용화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이 있다"며 "원전 및 선박 건조와 운영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를 개발하고 배치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