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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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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뉴테크 단지로 변모’...제철 이어 10.6만t 규모 배터리 양극재 생산단지로 부상

글로벌 양극재 시장 선도하겠다는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 4만6000t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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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그룹의 핵심사업 중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담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공장 추가 건설에 나선다. 확실한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각오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제4 일반산업단지에 4만 6000t 규모의 하이니켈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한다.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t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t 구미공장, 연산 5000t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浙江浦華) 공장 등 총 10만 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1000t 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산 3만t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예정인 3만 t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24일 투자 승인된 4만6000t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 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 t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t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34만5000t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다. 꾸준한 연구개발(R&D) 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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