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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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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차전지 강세에 몸값 높아져...해외서 러브콜 이어져

포스코-혼다 ‘전기차 동맹’...배터리 소재·철강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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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해 10월  14일 광양제철소에서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출처=포스코)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14일 광양제철소에서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출처=포스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2030년 59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 나오면서 이차전지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에 대한 내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원료 자급에서부터 고순도 니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확보하고있어 글로벌 관련업계는 포스코와 협력을 강력히 원하고있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고용량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원료인 고순도니켈 정제공장도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일본 완성차 혼다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양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이 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이 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2023년 1357만대에서 2025년 2236만대, 2030년에는 약 5900만대에 달할 정도 급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양사 협력이 가속화하고있다. 

 양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공급 등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고체전지용소재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리사이클링 역시 향후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 및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사이클링사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강부문에서도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은 물론,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 확대를 논의한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문제에도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상호간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미베 사장은 "이차전지소재,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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