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16 국제평화·정의]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M23 무장세력 간의 교전이 격화되는데다 콜레라까지 발병함에 따라 십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이 지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유엔난민기구(UNHCR)는 사케(Sake) 마을에서 약 13만 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민간인들이 국지적 폭력사태에 직면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특히 이번 충돌은 콩고 전역에 큰 피해를 입힌 콜레라 발병 및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한 달 채 안 되는 상황에서 일어났다. UN은 “콩고에서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있다”며 “사
[SDG 5 성평등] 홍수, 지진, 사이클론 등이 자주 발생하는 남태평양상의 영연방 국가인 솔로몬 제도의 여성 회복력 및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WRD)이 지난 26일 발족돼 시행에 들어갔다.이 프로그램은 솔로몬 정부와 UN 여성기구의 지원을 받으며, 자연재해가 여성과 소외계층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줄이는 게 목표다.세드릭 알레펜다바 솔로몬제도 여성청소년아동가족부 차관은 이날 “불평등으로 인해 여성과 소녀들은 재난 기간 중 다른 계층에 비해 더 많은 생계 손실을 입는데다 피해복구에 더 긴 기간이 필요하다”며 “위험을 줄이고 회복력
두바이의 스마트시티 건설업체 ‘URB’가 지속가능한 도시 기술 스타트업(SDGs11)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아랍에미리트(UAE)의 2050년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영향력 있는 스타트업을 식별 및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URB는 지난 7일 ‘어반 테크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발표해 UAE의 차세대 도시 기술 기업가를 발굴 및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물, 식품, 폐기물, 모빌리티, 건축 자재 등 분야의 도시 재구상 및 개선에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참가자
지난달 20일부터 3월 4일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이하 BBNJ) 5차 비상회의에서 참여국들이 해양보호를 위한 강력한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에 전격 합의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은 기후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해양보호의 새로운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유엔 BBNJ 5차 비상회의에서 글로벌 해양조약 체결을 통해 기후위기 완화, 어족자원의 회복 및 해양동식물의 서식처 보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해양조약이 체결되면 공해의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확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수소경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수소의 배출이 기후적 이점을 심각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수소는 그 자체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지만 작고 누출되기 쉬운 분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환경보호기금(EDF)은 지난 4일 이같이 말하며 수소 배출량 정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소 배출량을 식별 및 최소화하는 것이 탈탄소화 전략으로서 수소기술 배치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티파니 선 EDF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수소에 관한
멕시코 칸쿤 해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사르가섬(sargassum)’이라 불리는 해조류의 번식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정부는 이 해조류를 하루 최대 600톤을 처리, 생물비료로 전환할 수 있는 민간 업체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여행 정보 미디어 ‘칸쿤 선’은 멕시코 환경부가 ‘굿바이 사르가섬’ 계획을 발표해 오는 3월 초에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해초 시즌을 선제 대응할 예정이라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정부는 하이테크 해조류 처리 업체인 ‘디안코’와 협력해 호텔과 지방자치단체 등 칸쿤 전역에 해조류 수집 지
전 세계 수감 인구의 20%를 수용하는 미국 내 교정 시설을 둘러싼 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녹색화된 교도소가 수감자의 환경적 책임을 배양시키고 세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교도소 내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기후 매거진 ‘애트모스’는 지난 20일 ‘프리슨 저널리즘 프로젝트(PJP)’와 함께 발간한 리포트에서 이같이 말하며 교도소 녹색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애트모스 측은 “교도소 시스템을 확장하지 않고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설을 개조할 수 있다”며 “태양 에너지, 물 재활용, 농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15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영상 프로젝션 상영 행사를 펼쳤다. 스크린에 2030년까지 30% 이상의 바다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바다를 헤엄치는 해양 생물들이 구현됐다. 이번 해양보호 영상 상영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UN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이하 BBNJ) 5차 비상회의을 앞두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해양보호를 위한 적극적 의사결정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멕시코, 스웨덴, 독일 등 총 5개의 그린피스 사
2030년 전체 발전량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는 목표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진행되는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의 이용률 향상 및 계통 안정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이상엽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책임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 단위의 고도화된 발전량 예측과 운영 유지관리 기술 등을 지원함으로써 높은 변동성과 비동기식 특성을 갖는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과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2026년 말까지 KETI가
글로벌 관광 그룹 ‘TUI’는 지난 12일 휴양지의 긍정적인 사회 및 경제적 영향을 극대화,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 어젠다 ‘피플, 플래닛, 프로그레스’를 공개했다. TUI가 소유한 항공, 호텔, 크루즈 등 전 영역에 걸쳐 2030년까지 배출 감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TUI는 유엔(UN) 글로벌 콤팩트와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협력하는 글로벌 연합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 하에 검증된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했다. TUI의 지속가능 어젠다가 이행될 경우 2030년까지 TUI의 온실가스
개발도상국의 기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다자간 국제기구 ‘기후투자기금(CIF)’이 지난 2일 콜롬비아의 에너지 전환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남미 지역에 대한 CIF 최초의 투자로, 콜롬비아의 청정 전력망 인프라 구축에 7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CIF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통합 프로그램(REI)’의 첫 번째 수혜국으로 선정된 콜롬비아는 청정에너지 전송 기술, 가변 재생에너지의 통합 및 고급 계량 등을 위한 인프라 재정을 확충하게 된다.전 세계 60여개 개발도상국이 REI 기금을 신청한 가운데 CIF 측은 콜롬비아가 코로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한 기후 대응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기차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최대 트럭 정류장이자 여행 업체인 ‘트래블센터스 오브 아메리카(이하 TA)’는 지난달 30일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이하 EA)’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보급 계약을 체결, 미국 전역에 전기차 인프라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TA 측은 “5년간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200개 지역에 약 1000개의 개별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EA 사의 직류 급속 충전기
청정에너지 선도국인 캐나다가 탄소중립 목표를(2050년) 기한 내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청정 기술을 대규모로 배포하기 위한 상업 생태계 구축에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캐나다는 세계적인 수준의 청정 기술을 보유하고 수출하고 있지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 상용화 속도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배출량의 26%를 차지하는 석유 및 가스 부문은 청정 기술로의 전환에 따른 인프라 병목 현상과 생산성 손실 위험을 직면하고 있다. 운송 부문은 무공해 차량 지
2030년대의 소비자 트렌드는 일상생활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IT(정보통신) 솔루션이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의 소비자는 개인에게 미칠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환경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추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스웨덴의 통신업체 ‘에릭슨’이 지난 16일 발표한 ‘10가지 최신 소비자 트렌드: 기후 영향을 받는 미래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비 절감, 끊어지지 않는 연결, 서두르지 않는 이동성, ‘S(AI)fe’ 지킴이 등이 미래 소비자 트렌드로 뽑혔다.전 세계 주요 30개국의 1만5
하와이 퍼시픽 대학(HPU)의 해양쓰레기연구센터는 ‘버려진 낚시 장비 포상금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2년간 하와이를 포함한 북태평양 중부 바다에서 100미터톤의 해양쓰레기를 제거하겠다는 목표다.HPU 측은 “물고기 포획용으로 제작돼 바다에 버려지는 뗏목이나 부표같은 낚시 도구가 해양 생태계에 가장 해로운 해양 쓰레기 중 하나”라며 “이 프로젝트가 어부들과 바다 환경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강조했다.해양 쓰레기 중 버려진 어구(漁具)는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하와이 해변에서 밀려오는 플
오스트리아의 언론매체 ‘독재에 반대하는 목소리(Voices Against Autocracy, VAA)’는 지난 24일 중국이 추진 중인 새 실크로드 ‘일대일로(BRI, Belt and Road Initiative)’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세계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VAA 측은 “메콩강 유역에 추가된 6개의 BRI 주류 댐 계획으로 인해 64종의 생물이 취약해지고 30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숲과 생태계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행보에 환경론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세계야생생물기금(W
2026년부터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전체 승용차, SUV 및 트럭의 20%가 전기로 운행된다. 캐나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무공해차(ZEV) 판매 목표 도입안을 발표,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의무화 비중을 60%로 늘리고, 2035년엔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규정은 오는 31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초안에 따라 캐나다에서 제조하거나 캐나다로 수입하는 모든 회사에 적용된다.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통해 캐나다 환경보호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일자리 취약성 분석과 새로운 그린칼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다룬 '탄소중립 시대의 일자리’ 글로벌 리포트 국문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딜로이트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의 성공은 가장 취약한 산업 및 근로자들을 어떻게 보호하는가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고 ‘일자리 취약성 지수(Job Vulnerability Index)’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및 탈탄소에 취약한 인력을 파악했다. 딜로이트 경제연구소에서 구축한 해당 지수는 오늘날 각 국가의 기후
유럽 최대 프롭테크 벤처캐피탈사 ‘A/O 프롭테크’는 최근 ‘저탄소 세계 건설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의 미래가 건축물이 아마존 열대우림 같은 탄소 흡수원으로 전환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전 세계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하는 기존의 콘크리트, 강철 같은 자재를 저탄소,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자원으로 교체하고 탄소 격리 시스템을 함께 설계함으로써 2050년까지 건축 환경에 최대 60기가톤의 CO2를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A/O 프롭테크 측은 “건설업계의 최신 동향이 건축물의 라이프 사이클 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미국은 지난 11일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변화 적응을 가속화하기 위해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지원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COP27의 ‘아프리카의 적응 행동 촉진’에 관한 특별 세션에서 아프리카 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수를 2030년까지 절반으로, 2050년까지 2억 명에서 1000만 명으로 줄이기 위해 조기 경보 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배포에 1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또 우간다, 말라위, 감비아 등 취약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