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현대 전기차 해외 판매 “훨훨”...세계 양궁협회 후원3년 연장한 까닭

1분기 해외시장서 13.5만대 팔았다...올 전기차 판매 목표 58만8000대 달성 무난할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의 후원 계약을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연장한다.(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와의 후원 계약을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연장한다.(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올 1분기 해외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가 1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스타트가 좋다는 평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톱 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중임을 보여준다.

이런 호기를 맞아 현대차는 17일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5년까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타이틀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유지해왔다. 

세계양궁협회는 전 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로 매년 '양궁 월드컵’과 매 홀수년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스폰서십 후원 기간 동안 세계양궁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모든 공식 대회에서 '현대자동차-세계양궁협회 통합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브랜드 명인 '현대(Hyundai)'를 양궁 월드컵 및 세계 선수권 대회 명칭에 삽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1~3월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가 13만5499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9만5027대) 대비 49.7%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해외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해외 판매량은 10만4517대로 전년 동기(5만434대) 대비 93.4%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내수는 3만982대로 지난해1분기(2만2768대)보다 36.1%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해외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

아이오닉5는 2만2454대, EV6는 2만1885대가 판매돼 두 차종의 판매량만 4만43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해외 시장 판매량의 42%를 차지한다.

특히 아이오닉5는 핵심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지난 2월과 3월 각각 2000대 이상 팔려 경쟁력을 과시했다.

기아 니로 EV(1만9207대)와 현대차 아이오닉6(1만5010대)도 1분기 해외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2626대), G80 전동화 모델(477대) 등 3000대가량의 해외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58만8000대로 잡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로 33만대로 설정했으며 기아는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 25만8000대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만대 많은 수준이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며 전기차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최근 중국 시장 재공략에도 속도를 내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출처=현대차)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출처=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3 전기차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