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AI 영역 투자 및 사업 협력에 속도를 높이는 추세다.선경직물에서 출발한 SK네크웍스도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2018년부터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지속하며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를 거듭해왔기 때문이다.SK네트웍스가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기반 디바이스 및 SW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나서 투자대상기업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통해 ‘휴메인(Humane)’이 상용화 제품 생산 및 기술 개발을 위해 1억 달러 규모
태안 평택 서인천 등 4곳에 석탄 및 LNG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태안 등에 47MW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고있는 한전 자회사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가스터빈 점화에 성공했다. 실증운전이 끝나면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된다.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한국형 가스터빈을 최초로 점화했다고 7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개발한 270MW급 한국형 가스터빈은 지난해 4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안착된 이후 정밀 시공과 각종 시험을 거쳤다.한국형 가스터빈 최초점화
배터리 수직 계열화(배터리+전기차)를 이룬 중국 BYD(비야디)의 고성장세에 밀려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랭킹에서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로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간 합종연횡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올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소폭 올랐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월 중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은 33.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세계 배터리 사용량은 약 749GWh 수준으로 전망됐다.LG엔솔, 삼성SDI
오는2024년과 2025년 최초 설계수명(40년)이 만료되는 고리원전 3·4호기의 계속운전이 추진된다.원자력안전법상 계속운전은 설계수명 만료일로부터 2~5년 이전에 주기적안전성평가(PSR), 주요기기 수명평가(LER), 방사선환경영향평가(RER)로 구성된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윈회에 제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이사회에서 계속 운전안건을 통과시켰다.한수원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고리 3·4호기의 안전성평가에 대한 원안위 심사를 거쳐 운영변경허가와 각종 설비개선을 해 계속운전에 필요한 사전 준비작업을 마치게 된다.통상 원안위
글로벌 2위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업체들 공세로 지난해 말에는 5위권이었던 중국 비야디(BYD)와 공동 2위를 하는등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비야디는 전기차도 생산하는데 힘입어 배터리 생산량이 세자리수 성장을 보이는 등 질주하고 있다.부동의 1위인 중국 CATL은 시장점유율도 2021년 33.0%에서 2022년 37.0%로 4%p 올라 LG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상황이다.LG엔솔이 힘들게 2위를 유지하면서 돌파구 마련의 계기를 찾던 차에 사내 의견을 들어 기존에 ‘오창 공장’으로 불리던 충북 청주시 오창 사업장의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3에서 KT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 플랫폼과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와 API(응용프로그램인터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사업 호조로 창사이래 최대 매출(13조6000억원)을 올린 한화솔루션이 재생원료 rPE(재활용 폴리에틸렌)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 소재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인 ‘GRS’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컨트롤 유니온의 GRS는 20% 이상의 재생원료 함량 요건과 같은 환경적, 화학적 기준은 물론 노동 인권 등 사회적 기준까지 모두 충족해야 하는 엄격한 인증 제도다. 특히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아 확인하는 잇단 현장경영이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7일 충남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차자 반도체 패키지 라인을 둘러본 이 회장은 열흘만인 27일 경기도 수원의 삼성SDI 공장을 찾았다.삼성SDI 수원사업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SDI연구소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달들어 5번째 국내 사업장 방문이다.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은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가 1위를 고수하고있는 가운데 LG엔솔, 삼성SDI, SK온 등 국내3사가 5위안에 올라있지만 비야디(BYD)가 2위로
어느 특정 단백질이 DNA에 결합하는 위치를 확인하는 '염색질 면역 침전'(Chromatin immunoprecipitation·ChIP)의 데이터 분석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SW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ChIP는 단백질 결합위치를 조사하는데 널리 사용돼왔다. 특히 특히 엑소뉴클리아제(exonuclease)를 활용한 최신 실험 기술인 ChIP-exo을 통해 고해상도로 결합 부위를 식별할 수 있다.그러나 특정 단백질이 실제로 DNA에 결합하는 부위인 피크에 대한 판별은 노동집약적 추가 확인단계가 필수적이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나서 ‘그놈 목소리’를 잡아내는 AI를 개발했다.행정안전부는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에 활용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을 개발, 이달 말부터 음성 감정 등 사기범 수사 과정에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그동안 러시아와 영국에서 개발한 음성분석 모델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수사에 필요한 음성감정을 진행했다.하지만 외국어로 학습된 음성분석이었기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범죄자의 동일인 여부를 판별하는 정확도가 30%에 불과했다.특히 보이스피싱은 범죄그룹이 역할을 나눠 그룹별로
최근 북한 무인기들이 서울상공을 침범, 비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우리 방공망 운용에 허점이 드러나자 정부와 기업들이 관련 기술점검에 나서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드론 등 무인기를 가동 감지, 식별해 무력화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총 1780만달러(약 225억원)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SAFE 는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 방식으로
포스코가 6000억원을 투입해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신설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포스코는 전날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전기로는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 상용화돼 기존의 고로 공정을 대체하기까지의 전환 단계 동안 전기로를 도입해 탄소 감축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전기로 투자는 탄소 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실질적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는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 연구팀이 KIST(과기硏) 김정진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소리에 반응해 각성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잠을 자는 동안 감각신경의 작용이 차단되므로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동물은 잠자는 동안에도 포식자의 접근을 감지하고 반응한다. (과학자들은 동물이 깊은 잠과 낮은 잠을 번갈아 자면서 언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한다고 생각했다.)연구팀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동물이 소리에 반응하는 신경회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깨어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현지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해온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짓는다. SK가 추진하는 유럽 순환경제 구축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의도다.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의 수자원·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Suez),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기술을 보유한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함께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해중합 기술이란 유색 페트병, 폴리에스테르 원단 등 플라스틱(PET)을 이루는 큰 분자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이동통신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와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SK텔레콤의 기술이다.SK텔레콤은 서초구청이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에 자사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적용, 상용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디지털트윈국토는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지역의 교통대책에 적용하는 국
올해 무역수지 악화, 수출감소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경련이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ESG 실무자를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2023 ESG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0%가 올해 ESG 경영 규모를 작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작년 수준으로’가 57.0%, ‘작년보다 증가’는 36.0%였다.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7.0%에 그쳤다
전기차 수요급증에 힘입어 이차전지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국내외에서 생산라인 증설이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기술인력 부족에 심화되고 있다.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계1위인 에코프로 그룹이 연매출이 5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양질의 기술인력 수요가 커지자 직접 인재양성에 나섰다.에코프리는 13일 증시에서 11시50분현재 전거래일보다 2.55%(4800원)오른 19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시가총액은 4조8747억원으로 코스닥 4위다.오후 장 들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하루새 8800원 (4.68% )오른
국세청은 빅데이터로 세무자료를 분석하고 창업, 신고·납부등 세무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게 연내 AI플랫폼 구축을 통해 홈택스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특히 ‘AI세금비서’를 본격 도입, 고도화해 납세서비스를 혁신키로 했다.이를 위해 우선 해킹 공격의 우려없이 안전하게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를 개통키로 했다. 국세청은 해킹 차단을 위해 내부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이 분리체계를 유지하면서 납세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업무시스템에 접속할 수있게 클라우드 오피스를 운영하는 것이다.국세청은 김창기 청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인 질산염에서 여러 산업군에 쓰이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서 개발됐다. 암모니아는 주로 농업용 비료, 플라스틱, 폭발물, 의약품, 수소운반체 등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유용한 자원이다.KAIST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전기를 이용해 저농도 질산염 수용액으로부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고효율 촉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전기 촉매는 구리 금속 폼(Cu foam)과 니켈-철 층상이중수산화물(NiFe Layered double hydroxide)의 복합체로 구성돼 있다.구리 폼은
‘보들레르의 북극 지옥에 떨어져 한줌 얼음덩어리’ 신세가 될 뻔했던 국내 원전 산업이 기사회생, 새 봄이 오기 전에 활기를 되찾았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사전 제작 작업에 착수하면서 원전업계 일감 공급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국내원전업계는 위기를 딛고 마침내 '원전 르네상스의 대장정'에 올랐다.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10여년간 수조원대 일감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3월 말까지 체결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달 말 주기기 사전 제작 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협력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