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기업 93%, 경기 악화·경영 힘들어도 “ESG경영 유지·확대하겠다”

전경련 매출액 500대 기업 대상 ESG경영 트렌드 조사
가장 중요 이슈는 ‘E(환경)’ 82%...E중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전경련)
(출처=전경련)

올해 무역수지 악화, 수출감소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여론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ESG 실무자를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2023 ESG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0%가 올해 ESG 경영 규모를 작년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작년 수준으로’가 57.0%, ‘작년보다 증가’는 36.0%였다.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답변은 7.0%에 그쳤다.

전경련은 올해 ESG 사업 규모 확장의 배경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감대 확산과 사업구조 전환을 통한 ESG 경영 환경의 정착으로 분석했다.

ESG 중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환경’이 82.0%로 가장 높았다. ‘사회’와 ‘지배구조’는 각각 9%였다.

올해 환경 분야 이슈로는 ▲탄소배출량 감축이 47.0%로 가장 높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17.1% ▲친환경 기술개발 17.1% ▲대기·수질 오염관리 9.7% ▲순환경제 활성화 9.1%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구체적 감축목표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약 절반(48.0%)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고 58.0%는 구체적인 탄소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사회 분야 주요 이슈로는 ▲산업재해(안전 관리)가 31.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노사관계(15.3%)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14.4%) ▲인권경영(12.0%) ▲인적자원관리(9.1%) ▲제품·서비스를 주요 사회 이슈로 꼽았다.

거버넌스 주요 이슈로는 ▲준법ㆍ윤리경영 시스템 강화 38.5% ▲ESG 정보공시ㆍ평가 대응 28.0% ▲ESG위원회 운영 실효성 확보 16.8% ▲이사회 전문성ㆍ다양성 확보 16.1% 순이다.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협력사와 공급망 ESG 관리를 시행하거나 시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올해부터 독일에서 공급망 인권 실사(Due Diligence)가 의무 적용되고 글로벌 주요국이 공급망 ESG 관련 규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기업들의 공급망 ESG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전경련)
(출처=전경련)

조사에서 기업은 ESG 경영 수행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ESG 관련 규제의 다변화·고도화(35.4%)를 꼽았다. 이어 전문인력 등 ESG 관련 전문성 부족(21.7%), ESG 평가 부담 심화(16.8%), 과도한 비용 소모(15.5%), 낮은 사업 관련성(9.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정부ㆍ국회 등에서 추진해야 할 ESG 지원정책으로는 ▲글로벌 ESG 규제 대응 역량 강화가 30.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ESG 전문인력 육성(27.0%) ▲감세ㆍ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24.3%) ▲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17.8%)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