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김석기 전 중앙종금 대표(60)는 한때 금융의 귀재로 불리기도 했다.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연극인 윤석화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가 주가조작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처지가 됐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은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김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 전 대표는 1999년 4월 인터넷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한화그룹이 오너 일가 리스크로 또 다시 사면초가의 궁지에 몰렸다. 언론에 익명으로 보도된 오너3세의 ‘갑질 폭행’의 당사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씨(28)로 밝혀졌다.한화측은 김 회장 아들의 잇단 폭행 사건으로 오너 3세의 연이은 ‘갑질 폭행’으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새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불거진 일이다.김 회장도 폭행사건으로 곤욕을 치뤘는데 아들도 폭언 폭행으로 말썽을 빚자 ‘부전자전’이냐는 비아냥도 쏟아지고있다.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씨(2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지만 결국 장관에 임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으나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연말 정국 경색이 우려된다.홍 장관 임명으로 역대 정부 중 가장 늦은 시기인 출범 195일 만에 문재인 정부 조각이 완료됐다.홍 장관은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에 대한 고액 증여, 대학차별 논란 등이 제기되면서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또 이번 임명 강행으로 문재인 정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통신 서비스업체인 KT가 기존 통신 사업 외에 전방위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종전과 같은 단순 서비스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에 달했다고 보고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하고있는 것이다. 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다.기존 통신 서비스분야는 물론 자율차, 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특히 5세대 이동통신(5G통신)은 자율주행차는 물론 생활과 관련된 각분야와 네트워크를 이뤄 KT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되는 만큼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선도적으로 투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이진성(61·사법연수원 10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내정된 직후 “동료의 희생을 딛고 후보자가 되어 미안하다”는 식의 말을 해 논란을 빚은 이 후보자가 이번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판사를 수사대상으로 할 경우 사법부 독립성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해 비판을 자초했다. 그야말로 자초지화다.말은 한번 뱉고나면 주워담을 수 없는 법이다. 쓸데없이 남의 입방아에 오르거나 자격시비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처음부터 삼가해야한다는 게 교훈인데 지키기가 어려운가보다.20일 국회 법제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정부의 드론 산업 규제 완화로 기업및 일반인의 드론 활용도가 확대될 전망이서 드론의 안전 이용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국내의 경우 드론은 일부 산업 분야에서 이용이 활성화되고있지만 아직 일반에는 생소한 편이다. 더구나 드론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53%씩 성장이 예상되는만큼 체계적인 기술및 안전교육이 필요하다.이제 이를 민간에만 맡겨둘 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마스터플랜을 짜 적극 지원해야한다는 소리가 높다.R&D를 확대해 신기술및 신제품의 상용화를 돕는 한편 품질 안전과 이용 안전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삼성이 바이오시밀러분야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SB3(상품명 온트루잔트)가 전이성 유방암, 조기 유방암, 전이성 위암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공시했다.판매허가 획득일은 유럽 현지 시각 기준 11월 15일이다. SB3는 스위스 로슈사의 바이오 신약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끝난 바이오의약품을 본뜬 복제약)이다.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 번째 항암 항체치료제로 이번 승인은 지난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서울 광화문 인근 편의점에서도 1만원이면 수입맥수 4캔을 사 마실수 있다. 샐러리맨들이 퇴근후 편의점 간이 테이블에서 수입 맥주를 놓고 얘기를 나누는 광경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다시피했다.수입 맥주가 밀려오고있다. 수입맥주가 국내 맥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9월 중 맥주 수입액은 2억169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 증가했다.맥주 수입액은 2013년 8967만달러(전년대비 21.8% 증가), 2014년 1억1169만달러(24.6%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경영간섭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 가산금리 인하를 압박하고있다. 금융혁신을 요구하면서도 은행여신담당 책임자들을 불러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하겠다”며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고있는 것이다.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는 지적이다.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한은도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있는 터라 거꾸로 대출금리 인하요구를 받는 은행들은 난처한 처지다.정부당국의 움직임에 발맞추어 공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20일부터 실행되는 보금자리론의 연체가산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연
[노영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상황만큼 한국인의 재벌에 대한 이중적 성격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례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위법행위 존재 여부와는 상관없이 반대기업 정서에 기대어 처벌하라고 외치는 한편으로는 자신의 아들딸, 친척이 삼성그룹에 입사해 근무하는 것을 성공의 잣대로 여기는 분위기이니 말이다.이러한 우리 사회가 탄핵정국 연장선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유력 경제지 '라 트리뷴'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을 위한 희생양"이라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百度)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첫 출시하며 아마존과 구글 등이 선점한 스마트홈 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중국 바이두가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바이두월드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AI 비서 '듀어OS'가 탑재된 스피커 '레이븐 H'를 처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가정용 AI 로봇인 '레이븐 R'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는 것이다.레이븐 H는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집을 다섯 채 이상 가진 대량 주택보유자가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7일 내놓은 '2016년 주택소유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331만1000명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이들은 1133만2000명(85.1%), 2채 이상 소유한 경우는 198만명(14.9%)이었다.2채 이상 보유자의 비율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이 가운데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는 10만9000명에 달했다.4채를 가진 이들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효성가(家) 3세들을 보면 자식들이 미국 아이비 리그대학 들어갔다고 부러워할 게 하나도 없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아들 셋 모두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명문대를 나와 미국와 일본에서 유명 로펌 등에 다니다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그러나 아들들이 경영권을 놓고 맞고소를 하는 ‘형제의 난’을 벌여 조석래 회장이 퇴진하고 2011년 시작된 내분이 수년째 계속돼 검찰수사를 받는 수난이 이어지고있다.명석한 자식들을 두었다며 재계의 부러움을 샀으나 이게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한 때 동업자 관계였던 삼성과 같이 3세 경영체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의 겉과 속이 16일 그대로 나타났다. 상반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이날 개막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기술 전시회인 ‘대한민국 산업기술연구개발 대전’에서는 증강현실(AR), 인공지능(IR) 등의 연구성과가 대거 선보였다. 122개 기업과 산학연 560여개 기관이 최신 성과를 과시했다.전기차를 충전할때 플러그를 꽂지 않고 지정된 위치에 주차만 하면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용 무선충전시스템, 자율주행차 등이 전시됐다.또 유공자 22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상이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세계청년리더총연맹(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세계연맹이 주최하는 ‘세계혁신공헌대상(WIC AWARDS 2017((World Innovative Contribution Awards)’의 총 9개 부문 수상자가 16일 선정됐다.올해 처음 실시되는 세계혁신공헌대상은 세계평화·인권·환경·경제·과학·보건의료·교육·사회봉사·문화예술체육부문 등 총 9개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주어진다.먼저 ▲세계평화부문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선정됐으며 ▲인권 부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삼성전자가 16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는 외국인과 여성을 과감히 발탁해 승진시킨 점이 주목할만하다.능력자는 국적을 따지지않고 발탁했으며 여성 승진자 확대를 통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추구한 점을 높이 살만하다는 평이다.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인재경영 의지를 보였다.특히 이번 인사(2018년도)에서 7명의 여성 임원(상무) 승진자가 나왔다. 여성 신임 임원은 지난 2015년 8명, 2016년 6명이 배출됐고 지난 5월(2017년도) 2명의 여성이 임원을 승진해 여성승진자가 감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노사협상에 사용자측 입장을 대변해온 단체는 전경련이 아니라 경영자총협회(경총)다. 경총은 경영자측 입장에 서서 임금협상 등을 해왔다. 노동계의 비난도 경총이 수비수역을 해냈다.오랫동안 코오롱그룹의 이동찬 회장이 경총 회장을 전담하다시피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경총은 동네북 신세가 됐다. 문대통령을 비롯, 국정기획자문위 등 집권 핵심세력으로부터 맹타당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경총이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라며 “반성과 성찰을 먼저해야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진표 전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 해외 유출을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우리나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외화 해외 유출로 부도위기에 처하면서 통화스와프가 유동성 공급 역할을 해주는 통화스와프를 맺기 시작했다.지난 10월엔 만기로 끝난 560억 달러 규모의 한중통화스와프가 3년간 연장돼 외환당국이 일단 숨을 돌리기도 했다.한국과 캐나다는 15일(현지시간) 기한과 한도가 없는 상설 계약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이번 협정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적지 않은 차량피해가 났다.지진으로 자동차가 파손되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나.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진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면 사망보험과 질병·상해보험, 실손의료보험 등에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낙석이나 낙하물로 인해 사람이 다친 경우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자동차와 같은 물적인 피해는 일반적인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자연재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일반보험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의 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하기 위해서다.현대차 등 3개 업체는 16일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3개 업체가 각각 1500만 달러씩 출자해 모두 45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내년 1분기 출범한다.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주로 AI, 스마트 모빌리티, 핀테크(금융기술) 등과 관련한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유망 스타트업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