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4 23:54 (수)

본문영역

가산금리 인하 압박...‘멀고 먼’ 은행자율경영

주택금융공사, 연체가산금리 2~4% 수준으로 내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경영간섭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에 가산금리 인하를 압박하고있다. 금융혁신을 요구하면서도 은행여신담당 책임자들을 불러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하겠다”며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고있는 것이다.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는 지적이다.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한은도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내고있는 터라 거꾸로 대출금리 인하요구를 받는 은행들은 난처한 처지다.

정부당국의 움직임에 발맞추어 공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20일부터 실행되는 보금자리론의 연체가산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체이율은 약정이자에 연체가산금리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적용되는데 현재 기간에 따라 4~5% 수준인 연체가산금리를 2~4% 수준으로 낮춰 적용한다.

이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정부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연체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해 채무 정상화를 돕기 위함이다.

공사는 2011년 이후 세 차례의 연체가산금리 인하를 통해 한계차주의 재기 지원에 힘쓰는 동시에 가계부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연체금리 인하 외에도 지연배상금 감면, 원금상환유예,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 등 차주의 연체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채무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