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는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국내 아파트 단지에 납품한다고 5일 밝혔다.이 아파트 단지는 두산건설이 2025년 말까지 부산 남구에 조성하는 3048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로 LX가 납품하는 필름은 붙박이장, 신발장 등 내부 가구의 표면마감재로 쓰인다.이번 공급으로 500㎖ 플라스틱 페트병 약 120만개를 재활용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X하우시스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가구용 필름을 선보였으며, 이후 유럽과 북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서부발전 등 발전 공기업 5사가 농어촌공사, 농협 등 농어업기관과 함께 ‘온배수 활용촉진을 위한 협의체'를 4월중 구축한다. 협의체는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유리온실·양식장 등 지역사회의 난방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부 농식품부 해수부등 관계부처는 TF팀을 구성, 사업발굴·규제완화 등에서 협의체를 최대한 지원한다. 산업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에너지 기업의 온배수등 폐열 활용현황을 점검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협의체는 발전소 폐열을 인근지역에서 효율적으로 방안을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키위해 일찍암치 영입한 경영인이다. 이로 인해 롯데와 삼성은 인재쟁탈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만큼 신 회장이 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사업 핵심으로 삼기위해 공을 들였다는 얘기다. 순혈주의 대신 경험많은 인재 영입으로 후발주자의 불리를 단기간에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소재 제약사 BMS의 바이오 생산공장을 1억6000만달러에 인수해 시장 진입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특히 핵심 인력을 포함
전기차 배터리 품질경쟁이 치열해지고있는 가운데 배터리 효율을 크게 높이는 기술이 국내서 개발돼 주목을 끈다울산과기원(UNIST)은 에너지화공과 조재필 특훈교수팀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30% 이상 늘리는데 핵심인 니켈리치양극뿐만 아니라 리튬·망간리치양극 소재를 저비용으로 완전한 형태의 단결정 입자를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쥐 리(Ju Li)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연구팀은 공융조성(eutectic composition)을 통해 리튬수산염(LiOH)과 리
석탄을 가스로 만들어 발전하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도 운용하는 한전 자회사 한국서부발전이 이번엔 국가철도공단과 손잡고 수소를 활용한 온실가스 분해 기술 개발에 나섰다.서부발전은 30일 한전 전력연구원, 철도공단과 함께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무해화 기술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육불화황은 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절연성이 우수해 전력 흐름을 여닫는 개폐설비에 쓰인다. 한전, 철도공단 등 고전압 설비를 사용하는 곳에선 필수다. 그러나 육불화황의 지구온난화 지수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2만3900배에 달해 이를 대체해
원전 회생의 신호탄이 쏘아올려졌다.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을 확보하고있는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업계의 원전 3·4호기 주기기 등 핵심 기자재 제작이 본격화됐다. 윤석열 정부들어 부활한 원전 산업이 지난해 생태계 복원 단계에서 올해 완전 정상화 단계로 들어선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29일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원전 주기기란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자로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발전기 등을 뜻한다.발전사인 한수원과 공급사인
건강보험 재정이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그러나 앞날이 불투명하다.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의료비 지출액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재정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올 건보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보 재정 당기수지가 3조6291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2조8229억원 흑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지난해 건보 재정은 전년 대비 수입과 지출 모두 증가했지만, 지출 증가 폭보다 수입 증가 폭이 커 재정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여기서 안심하면
2020년말 배터리사업을 떼낸(spin off) LG화학이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핵심 축으로 삼아 사업구조를 개편한다.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다. LG화학은 이들 분야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2030년 기준 매출 30조원을 달성할 방침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8일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솔루션,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현대글로비스가 GS에너지와 손잡고 청정 암모니아·수소 운송 사업에 나선다.특히 현대글로비스는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이 개발될 경우 LPG선박을 암모니아 추진 엔진으로 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타선사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수행하며, GS 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 및 관련 수입 터미널 구축
국내 연구진이 재가공과 재활용이 가능하면서 범용 에폭시 수지에 비해 열전도가 3배 가량 높은 친환경 새 에폭시 비트리머(Vitrimers) 수지를 개발했다. 에폭시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강화플라스틱, 보호용 코팅 등 생활 전반에 사용된다.비트리머((Vitrimers)는 고분자화합물 신소재를 말한다한국연구재단은 경북대 여현욱 교수 연구팀이 고방열성의 재가공 및 재활용이 가능한 방열 에폭시 비트리머 수지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고방열성이란 열을 가두어 온도를 유지하거나 열로부터 방어하는 성능이 높다는 뜻으로 스마트폰, 전기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암모니아 연로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Amogy)에 5000만 달러(약 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300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총 투자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다.이번 투자는 아모지가 최근 모집한 1억39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B-1'에 SK이노베이션이 참여하면서 성사됐다.SK이노베이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벤처스, 영국투자전문기업 AP벤처스, 일본 MOL플러스·얀마벤처스·제온(Zeo
지구상 CO2 축적으로 인한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여야하는 탄소중립이 당면과제로 됐다.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dioxide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CO2의 고순도화, 압축, 분리 및 재사용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워낙 커 이 기술의 실용화 전망이 밝지만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글로벌 원자로 설비제조 1위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잇달아 발전소 계약 수주에 성공, 전방위 발전설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회사인 하얼빈일렉트릭(HEI)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첫 수주다.이 발전소는 1600MW급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쪽으로 150km
인류는 기후행동(Climte Action)이 목표로 삼고있는 ‘지구온도 1.5℃ 상승’을 막을 수 있을까.인간의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전 지구 지표 온도는 1859~1900년에 비해 현재(2020년) 1.1℃ 높아졌다.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2040년 지구표면 온도가 1.5℃ 상승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동안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파리협정이 기후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했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인류생존의 마지노선이라는 ‘2℃상승’은 저지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다.이를 위한 전제조건인 ‘즉각적인
국민 3명 중 1명이 AI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챗GPT 사용 경험에 대해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응답자가 30.2%나 됐다.‘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5.6%였다.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자는 64.2%로 집계됐다.세대별로 보면 X세대(1975∼1984년생)에서 한 번 이상 사용해봤다는 응답 비율이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MZ
HD현대(옛 현대중공업)가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공동으로, 조선업계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방법을 표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원팀’을 만든다.탄소발자국은 개인, 기업 또는 국가 등 단체가 활동이나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HD현대는 그룹 내 조선사뿐 아니라 동종업계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국내외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 한국선급(KR)과 함께 탄소발자국을 추적해 이를 표준화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HD현대의 조선 계열사(한국조선해양, 현
국회가 2019년 택시업계 주장만을 받아들여 차량호출 서비스(승차공유 플랫폼) ’타다‘를 불법화하는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현대자동차, SK, 네이버, 미래에셋 등 공유경제에 투자를 고려하던 대기업들이 돈 보따리를 들고 해외로 나갔다.이들 기업의 투자대상은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그랩이었다.국내 대기업들은 동남아 차량공유사업에 돈 보따리를 풀었다. 그랩에 대한 투자가 SK는 2570억원, 현대차 2230억원, 네이버-미래에셋 1670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그랩과 합작사를 설립하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기존의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화재·폭발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힌다.전고체 전지용 전해질을 고온(500oC) 열처리 없이 상온에서 만드는 기술이 국내서 개발됐다. 제조 단가를 낮추고 소재 탄성을 높여 전고체 전지의 안정성도 동시에 키울 수 있어 상용화되면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소재연구센터 김형철 책임연구원팀이 높은 이온전도성과 탄성변형성을 가진 고체전해질을 상
셀트리온이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복귀를 발표한 후 첫 행보로 국내 신약 개발 회사인 '지뉴브'와 항체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지뉴브는 면역항암제와 다양한 항체를 발굴·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이에 따라 양사는 지뉴브의 항체 발굴 플랫폼 '샤인마우스'를 활용해 최대 2종의 항체를 발굴하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향후 셀트리온이 개발된 후보물질을 기술 도입할 경우 항체 1건당 최대 330억 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지뉴브에 지급된다. 상업화 이후 누적 매출 10조
DX 전문기업 LG CNS가 독일 IT솔루션 기업 SAP와 손잡고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이를 위해 양사는 발도르프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차세대 ERP는 재무, 구매, 생산, 영업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ERP(전사적자원관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끊임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연속성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