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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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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넘어”...두산에너빌리티, 풍력·가스·복합화전으로 영역넓혀

두산에너빌리티, 우즈벡·카자흐서 연이어 발전소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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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2020년 카자흐스탄에 준공한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글로벌 원자로 설비제조 1위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잇달아 발전소 계약 수주에 성공, 전방위 발전설비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수행) 회사인 하얼빈일렉트릭(HEI)으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2단계 천연가스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 착수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600억원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첫 수주다.

이 발전소는 1600MW급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시르다리야주에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50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현재 15.8GW인 발전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9.3GW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중앙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민관합동사업(PPP)으로 발전, 건설 등 인프라 분야 발주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기자재 공급 계약을 발판으로 우즈벡 등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앞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발전소 공사 계약을 따낸 지 일주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LLP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복합화력발전소는 2026년 8월 준공 예정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계약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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