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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되나 싶더니 ‘코로나19’ 직격탄컨슈머인사이트, 여행비·외식비 소비 감소...관련 업계 위축

[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소비지출 심리가 꽁꽁 얼었다. 작년 3분기 최저점에서 오름세로 겨우 돌아선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2월 들어 크게 하락했다. 

확진자는 5일간 없었다가 지난 18일 대구를 시작으로 환자가  무더기로 늘어남에 따라 소비활동이 줄어들면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여행과 외식 분야 소비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19일 대형마트 마스크 진열대 모습. 소형 KF80 마스크만 남아있고 성인용 마스크는 없다 (사진= 김아름내)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주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체감경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주거비 △의료 보건비 △교통 통신비 △교육비 △의류비 △내구재 구입비 △외식비 △문화 오락 취미비 △여행비 등에 대해 소비지출 후 6개월 간 늘릴 것인지, 줄일 것인지 묻고 전망지수를 산출한다. 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크면 지출을 늘린다, 작으면 줄인다는 심리가 우세하다고 본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소비지출 전망지수는 80 후반에서 90 초반으로 분포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있어 경제활력이 낮은 상태임을 보여줬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2월 둘 째 주 소비지출 전망지수를 보면 88.8로 1월 90.6보다 1.8포인트 내려갔다. 

1월 평균과 2월 둘 째 주 전망지수를 비교했을 때 하락폭이 큰 항목은 여행비 4.0포인트, 외식비 3.8포인트, 교통 통신비 2.5포인트, 내구재 구입비 2.5포인트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낯선 곳으로 이동하거나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비지출이 억제되면서 경기둔화의 악순환이 다시금 시작됐다. 

소비자가 여행, 외식을 자제하고 교통/통신비를 줄이게 되면서 서비스 산업이 위축되고 가구/가전제품 등 내구제 구입 또한 연기되면서 제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50대 이상 장·노년층 -4.1포인트, 전업주부 -4.7포인트, 자영업자 -4.9포인트, 1인 영세사업자 -10.6포인트 등 기존 소비심리가 낮았던 이들의 위축이 더 커졌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 늘면서 얼마나 강하게,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는 현실에서 소비심리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불식되고 위축된 소비심리의 회복을 통해 정상적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때 소비심리 활성화 문제를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아름내 기자  hope00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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