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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우한폐렴 위험국가’에 한국 포함…방역시스템 신뢰 상실
7일 인천시 가천대 길병원에서 통제요원들이 고글과 고성능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내원객들의 감염 국가 방문 이력을 조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우한폐렴)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영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한국을 우한폐렴 위험 지역으로 공식 지정, 한국 방역 시스템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의 눈치를 살피느라 국내 방역시스템이 허술해지는 점을 간과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보건부는 이날 웹페이지에서 한국과 함께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8개 국가를 언급하며 중국 및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국가보건서비스(NHS)에 자진 신고를 하고 집 등에서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라고 권고했다.

사실상 한국을 포함한 이들 9개 아시아 나라가 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한 셈이다.

영국은 중국 등 9개국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이들 국가는 위험 지역으로부터 항공 여행객이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고 실제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최초 발생지인 중국 우한 시와 후베이(湖北)성 일대를 제외한 지역의 중국인 여행객들의 입국 등은 아직 통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영국은 지난 4일 프랑스와 함께 자국민들의 중국 여행 자제 및 중국 이탈을 권고했다.

한편 우한폐렴 발원지인 우한 외에 중국 14개 성·시가 이날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원저우시는 우한 이후 처음으로 도시 전역의 폐쇄적 관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우한식 폐쇄 조치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춘영 기자  economy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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