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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한폐렴 대응 '자화자찬'..."황제냐"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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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우한폐렴 사태로 전 세계가 놀라고 글로벌경제가 고꾸라지는데도 질환의 발원지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사태 축소에 급급해한다는 비판에도 “(우리의 우한폐렴 확산 방지 노력이) 세계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국제라디오(CRI) 인터넷판은 6일 시 주석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전화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관한 자국의 노력을 설명하며 “중국의 강력한 조치는 중국 인민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임과 동시에 세계의 공공 안전에 대한 거대한 공헌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우한폐렴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나온 발언이다. 중국에서는 현재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7일 기준 사망자는 전일대비 71명이 증가한 63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도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확진자의 경우 아시아는 일본 35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23명, 홍콩 21명, 대만 11명, 마카오·베트남 각 10명 등이다. 유럽은 독일 12명, 프랑스 6명, 러시아·이탈리아·영국 각 2명 등이다.

북미는 미국 12명, 캐나다 5명이며 오세아니아는 호주 14명이다. 중동은 아랍에미레이트(UAE) 5명이다. 아프리카와 남미를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사실상의 방역 실패를 저지른 시 주석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산 초기 우한폐렴에 걸린 채 중국 당국의 대응을 문제삼았던 한 교수가 사망한 뒤 이같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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