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전기차 배터리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주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업체 BYD(비야디)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세계 배터리 사용량이 40%가까이 성장세를 보였는데 국내3사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후진한 것이다.배터리 사용량에서 한국 3사의 시장점유율이 작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했다.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 1분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133.0GWh(기가와트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웅제약이 보톡스 ‘나보타’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선다.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사업 확장과 전 세계적인 수요 상승 대응하기 위해 연 1300만 바이알생산규모의 제3공장을 건설한다고 2일 공시했다.10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는 3공장은 올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으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EU에 진출한 데 이어 연내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진출을
기아가 새로 개발해 3일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됐다.운전자가 이 기술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을 주행할 때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차량에 장착된 레벨2 자율주행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면 경고음이나 진동 등이 작동한다.사전계약은 기본 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라인으로 진행한다. 레벨3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능은 GT-라인부터 적용된
대웅제약이 효능이 우수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물질을 찾고도 개발하지 않고 임상 1상 단계에서 미국 제약사에 수출한다. 자가면역제 시장은 이미 글로벌 1위인 애브비의 '휴미라', 셀트리온 '램시마'등 강자들이 버티고있는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상품화에 성공해도 살아남는 게 쉽지 않다. 대웅제약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 바이오의 자회사 비탈리 바이오와 자사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이
전통적인 대형 원자로 기술에서 글로벌 1위에 올라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자로(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등 SMR 기술 보유업체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구축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뉴스케일파워 등 SMR기술 보유업체,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구축했다.전 정권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26일 증시에서 LG엔솔은 오전 11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만2000원(2.18%) 오른 56만3000원에 거래되고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각각 상승했다.올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및 포토마스크,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 전자분야 핵심소재 및 부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자성부품 ‘넥슬림’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즈 2023’에서 상용기술 분야 동상을 받았다.초슬림·고화질 TV 시대를 새롭게 연 것으로 평가받는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바꾸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자성 부품이다.LG이노텍은 2020년 두께 9.9㎜의 넥슬림 자성부품을
정부가 통신요금 인하, 일부 상품 가격 인상 억제 등 민간의 경제활동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전경련 산한 한국경제연구원이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한경연은 24일 ‘자유시장경제가 성장·기업CSR·국민의 삶으 질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자유도는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OECD 38회원국 중 26위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삶의 질(BLI)은 32위로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경제성장과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선 각종 규제개선을 통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을 다목적선(MPV)에 적용하는 연구를 해온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해상 운송 사업에 본격 나섰다.HMM은 롯데정밀화학과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 (선박연료 공급) MOU를 24일 체결했다.서울 삼성동 롯데정밀화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경배 HMM 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그린 암모니아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암모니아
SK하이닉스가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아 현존 최고용량인 24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고대역폭메모리(HBM)3 신제품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고객사에 시제품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평가받고 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HBM3는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개발된 HBM 4세대 제품이다. 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는 819GB로 1초에 풀HD(F
제약사가 생존 및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위해서는 신약개발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신약개발 성공확률이 0.02%에 불과하지만 제약사들이 도전하는 것이다. 5000개 후보물질을 실험해서 겨우 한개가 의약품으로 탄생하는 셈이다.개발에서 상품화에 이르기까지는 수백억~수천억원이 소요되므로 단독 개발이 어렵고 후보물질 탐색등 초기 단계에서는 단독으로 수행하지만 임상에 들어가면 비용을 감당치 못해 국내제약사들은 개발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하는 게 대부분이었다.대웅제약이 신약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초기단계에서부터 외국 제약사와 협업을
삼성전자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위해 국내외 임직원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벌인다.삼성전자는 17일~5월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동참한다.특히 올해는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 협업해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를 활용해 임직원들이 제품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다.캠페인에 참여한 임
셀트리온의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치료유효성-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로써 이르면 연내 미국 시장진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13~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제11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술대회(Asian Organization for Chron's & Colitis, AOCC) 및 제6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AOCC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한파로 올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낸 삼성전자 앞길에 또 하나의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 화(禍)는 연달아 온다는 禍不單行이라는 말 그대로다.美반도체 기업 인텔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이자 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이다.삼성전자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6%((작년 4분기 기준)로 대만의 TSMC(59%)에 크게 뒤지지만 2위를 유지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인텔과 ARM이 파운드리 동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이 경영권 매각에 들어간 가운데 친환경 선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탄소 배출량을 10년새 절반 미만으로 줄였다.HMM은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2021년 기준 TEU당(1TEU는 6m길이 컨테이너 1개) 탄소배출량을 2010년 대비 57.7% 감축했다고 밝혔다.컨테이너 1개를 1km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가 2010년 68.7g에서 2021년 29.05g으로 57.7% 줄였다.이 기간 컨테이너 선복량은 33만7407 TEU에서 75만5209 TEU로 2배
각국이 상용화에 매달리고있는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배터리에서 양극과 전해질 사이의 부(不)반응, 즉 원치 않는 반응을 개선할 수 있는 코팅소재가 국내서 개발됐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정성균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기반으로 전고체전지 양극의 계면 안정성을 위한 유기물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기계적 변형성과 낮은 중량 밀도로 인해 전고체전지를 안정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한 핵심 소재다. 그러나 외부 열에 약하고 충·방전을 반복할 경우 부피가 변해 이차전지를 손상시키는 고질
우리나라 서남단 1004개 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남 신안군, 빼어난 자연환경과 최고의 수산자원을 갖고있지만 육지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재정자립도 220위로 전국 지자체 최하위권이며 소멸지수 0.088로 인구소멸 고위험1위에 올라 사라지는 지역으로 알려져왔다.그 신안군이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지로 재생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인구 350만이 조금 넘는 이 약체 기초지자체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산자원을 빼들고 인구소멸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위해 창의적 노력을 기
전남 남서부 서해안상 1000개가 넘는 섬 등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신안군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수소충전소는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압해읍 농업기술센터 뒤편 압해~송공간 신설도로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다.생산된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로 공급하는 오프사이트 방식으로 구축돼 하루 780㎏(버스 40대)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수소충전소 설치와 충전소의 운영·안전관리 등 수소 기반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수소전기차는
전기요금을 기존보다 10% 정도 낮출 수 있는 DC(직류) 배전 설비가 국내기술로 상용화됐다.HD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초로 1MW급 빌딩용 직류(DC, Direct Current)배전 설비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7일 경기도 판교 소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1MW(메가와트)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교류배전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글로벌 반도체 회사 AMD는 한때 인텔의 카피캣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인텔 따라쟁이에 불과하다는 평가절하의 말이다. 인텔이 토끼처럼 자만에 빠져있을 때 AMD는 거북이같이 쉼없이 노력해 이제 그래픽부문에서는 인텔보다 앞서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삼성전자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양사가 인텔에 대응한다는 측면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동통신CDMA 원전기술을 개발한 퀄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적화’된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셋을 적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