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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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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레벨3’ 자율주행기술 최초 탑재 차종 시판...대형 전기SUV ‘EV9’ 사전 계약

레벨3,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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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사진=기아)
EV9(사진=기아)

기아가 새로 개발해 3일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됐다.

운전자가 이 기술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을 주행할 때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차량에 장착된 레벨2 자율주행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면 경고음이나 진동 등이 작동한다.

사전계약은 기본 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라인으로 진행한다. 레벨3 자율주행을 제공하는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능은 GT-라인부터 적용된다.

그룹은 당초 레벨3 기능을 제네시스 G90에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됐다. G90은 지난해 4분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연기돼 지난 3월말 출시됐다. 그렇지만 출시된 G90에는 레벨 3 기능은 채용되지 않았다.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의 사전계약 접수를 3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 EV9은 기아 EV6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국내 업체 최초로 3열까지 갖춘 대형 전기 SUV이자, 현대차그룹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다. 

EV9의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01㎞(19인치 휠 2륜 구동 모델 기준)다. 99.8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4륜 구동, 21인치 휠 기준으로는 454㎞를 갈 수 있다.

앞으로 출시될 EV9 고성능 라인업인 ‘EV9 GT’는 21인치 휠 기준으로 443㎞ 주행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는 긴 주행거리에 대해 대용량 배터리 탑재 외에도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 같은 공기 저항 감소 기술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EV9 GT의 최고 출력은 384마력(283㎾), 최대 토크 700Nm이다. GT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 일반 모델은 150마력에 최대 토크 350Nm이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에어 트림 2륜 구동 기준 가격은 7671만원이다. GT 라인은 8781만원이다. 50% 보조금을 적용하면 에어 트림 2륜은 7337만원, GT 라인은 8379만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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