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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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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9·10] 아프리카 성층권 무선망 구축 나선 SB...보편적 교육 돕는다

미래 주역 부상하는 아프리카...2050년 세계인구 증가의 50% 여기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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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9기반시설구축·10불평등완화] 공중에 구축된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 화상·데이터를 송수신함으로써 산간 오지지역을 이어주는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의 구축 현황을 내놓았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가 미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그룹(ADBG)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20개국 중 11개를 아프리카 국가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소프트뱅크는 르완다 교육 통신망 구축을 위해  옥상 안테나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진=소프트뱅크 제공)
소프트뱅크는 르완다 교육 통신망 구축을 위해 옥상 안테나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사진=소프트뱅크 제공)

재 아프리카의 디지털 인프라 제공에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IT기업들이 크게 관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해저 광 케이블 구축을 중심으로 파트너 국가 간의 다양한 사회 경제적 이익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저소득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네트워크와 인터넷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도시 지역과는 달리 교외 및 농촌 지역은 이통통신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프리카의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위해 한국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의 통신 및 IT 서비스 기업 ‘소프트뱅크(SB)’는 공중에 구축된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 화상·데이터를 송수신함으로써 산간 오지지역을 이어주는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의 구축 현황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HAPS는 성층권 기반의 무선 통신 시스템으로, 빈곤층이 많이 거주하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아프리카 국가의 농촌 및 교외 지역에 지상의 전력 공급 없이 효과적으로 통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위성을 통해 신호가 전달되기 때문에 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는 지상의 안테나가 위성 통신을 수신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웠다. 소프트뱅크는 지상의 안테나를 거치지 않고도 전자기기에 직접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HAPS를 출시함으로써, 도시와 교외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아프리카의 일부 교외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일반 시민들에게 연결 비용이 무척 높은 편에 속한다”며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비용의 통신 서비스가 빈곤 지역의 소통을 저하시키고, 교육의 질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품질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구축하고, 사람과 정보를 연결해 새로운 즐거움을 창출하는 것은 경영 우선순위이자 핵심 이니셔티브”라며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모든 사람이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소프트뱅크는 르완다 공화국에서 위성 안테나 및 Wi-Fi를 활용한 교육기술(EdTech)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및 교외 지역의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고품질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디오 기반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HAPS(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 프로젝트는 지구촌 사람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비행통신기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미지 출처=SB)
소프트뱅크의 HAPS(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 프로젝트는 지구촌 사람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비행통신기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미지 출처=SB)

이처럼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38개 아프리카 국가 및 다국적 기업은 르완다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아프리카’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아프리카의 디지털화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2025년까지 아프리카의 광대역 보급률을 51%로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츠모토 모토이 소프트뱅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국장은 “HAPS 사업은 소프트뱅크의 이니셔티브를 홍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SDG9(복원력 있는 인프라 구축,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 촉진)과 SDG10(국가 내 및 국가 간 불평등 감소)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SDGs에 기여하는 것이 다양한 상황에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대응하고 회사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DG뉴스 석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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