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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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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2]‘EV보다 80% 더 지속가능’ 4륜 전기자전거 올해 나온다...영국, 독일, 벨기에 선주문 들어가

실내 공간 좁고 사고발생시 부상위험 커..."이용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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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2지속가능생산·소비] 전동식 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환경친화적 동력을 이용하는 마이크로모빌리티가 미래 교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서비스 업체 및 이용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제도 및 보행자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마이크로모빌리티의 존속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대부분의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실내공간이 좁아 물품적재가 어렵고, 충돌사고 발생 시 부상 위험이 커 이용성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와 혁신이 계속 추진되고 있다 .

4륜e바이크(출처=CityQ)
4륜e바이크(출처=CityQ)

노르웨이의 운송 스타트업 ‘CityQ’는 자동차와 유사한 4륜 전기자전거를 올봄 출시할 예정이다. 화물용 모델과 승용차 모델의 4륜 e바이크를 통해 전기자동차(EV)보다 훨씬 가볍고 기동성이 뛰어나며, 지속가능성이 더 큰 마이크로모빌리티를 대중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모르텐 린닝 CityQ 최고경영자(CEO)는 “도시는 자동차 교통량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율주행차, 드론 또는 새로운 인프라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이는 CityQ의 전기자전거의 혁신 모델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CityQ가 개발한 4륜 전기자전거는 무게 120kg으로 교체 가능한 2개의 배터리로 최대 110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벼운 페달링만으로 최대 250kg의 화물이나 사람을 태우고 주행할 수 있고, 약 11도의 경사면까지 오를 수 있다.

또 SW 중심의 전기 파워트레인 혁신과 특수 목적 차량 설계를 결합함으로써 기존 전기자전거의 한계를 극복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로써 여러 좌석과 화물 적재 공간 확보, 궂은 날씨로부터의 보호 등이 가능하다고 CityQ는 소개했다.

CityQ 측은 “새로운 e바이크는 자동차와 유사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총 탄소 배출량(차량 제작 및 평생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을 비교했을 때,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90% 더 지속가능하고 EV보다 80% 더 지속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현재 독일에서 ebike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및 스칸디나비아 국가(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화물용 모델은 올봄에, 승객용 모델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e바이크는 배달 서비스, 지자체 유지보수, 기기 공유 플랫폼, 통근 등 다양한 목적에서 적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르텐 린닝 CEO는 “우리의 첫 번째 혁명적인 전기자전거는 이미 전문가와 전 세계 고객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수천 명이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자전거를 테스트하거나 주문하기 위해 연락했다”며 “우리는 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사이의 격차를 성공적으로 메우는 최초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시 또한 지난해 4륜 화물 전기자전거를 도입해, 거리의 배달 트럭 수를 줄이기 위한 시도에 착수했다. 2대의 화물용 자전거가 박스 트럭 한 대를 대체할 수 있어 연간 CO2 배출량을 14t 감소시키고, 도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뉴욕시는 분석한다.

영국의 교통 탈탄소화 장관인 앤서니 브라운은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운송수단의 급격한 변화 및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4륜 전기자전거가 제공하는 안정성과 궂은 날씨를 차단하는 이점 등으로 사이클링이 훨씬 더 폭넓게 이용될 수 수 있다”고 평가했다.

SDG뉴스 석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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