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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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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컨테이너형 CCS로 재생 연료용 바이오매스 생산”

효율적인 Co2 배출 감축 솔루션 부상...각국이 상용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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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lobal Thermostat)
(출처=Global Thermostat)

[SDG13 기후변화 대응] DAC(직접공기포집) 등  CC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대기 중 Co2를 직접 포집해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내는  CDR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발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구온도 상승폭을 산업화이전 대비  1.5°C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CDR(이산화탄소 제거)와 DAC(직접 공기 포집)를 강조하는 최신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DAC를 비롯한 CC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대기 중 Co2를 직접 포집,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축소하는 CDR 솔루션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개발 및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보고한 탄소 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30개의 DAC 시설이 새롭게 건설됨에 따라 기존 시설27곳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7500만 t의 Co2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뿐만 아니라 500여개 이상의 새로운 CCUS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CDR을 향한 추진력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는 기대를 IEA는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DR 관련 기술의 배치는 금세기 중반까지 넷제로(NetZero)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연간 1.2Gt(기가톤)의 Co2 포집 추정 용량에 여전히 훨씬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DAC와 같은 기술적인 CDR 솔루션은 아직 개발이 매우 미흡하거나, 시연 또는 프로토타입 단계에 불과한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높은 비용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기후기술 솔루션 업체 ‘글로벌 서모스탯’은 연간 톤에서 수십 톤까지 포집 가능한 소규모 상업용 CCS 기술을 최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신속하고 콤팩트하게 배치 가능한 컨테이너형 CCS 시스템을 통해 CDR 기술 확장이 용이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컨테이너형 CCS 시스템은 하와이 카일루아 해변에서 재생 연료용 미세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 생산을 촉진하는 솔루션으로 채택되면서 미국 에너지부(DOE)의 후원과 캘리포니아의 마이크로바이오 엔지니어링 업체의 협력으로 구현에 성공했다.

글로벌 서모스탯의 특허 받은 CCS 솔루션은 대기 중 Co2 포집을 최적화하기 위해 표면 형상과 내장된 고체 흡착제가 맞춤 설계된 초고표면적 접촉기를 통해 공기를 끌어들이는 고효율 팬으로 구성된다. 

포집된 Co2는 미세조류의 번식과 같은 농업 환경 및 생물학적 과정의 수확량을 향상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연료, 화학 물질, 식품 및 음료, 건축 자재에 대한 중요한 투입물 등 Co2 공급이 필요한 곳에 배치돼 가동될 수 있다.

컨테이너형 CCS 장치는 도로나 철도, 선박 등으로 운반 가능하며 플러그 앤 플레이(시스템을 설치하면 별도의 다른 설정 없이 자동으로 기동하는 것)가 가능한 모듈식 설계로, 고순도의 가압 Co2를 포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 나히 글로벌 서모스탯 CEO는 “많은 기업들이 산업에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얻기 위해 신속하게 배포 가능하고 탄소발자국이 적으며, 기후 친화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기존 현장에 딱 맞는 콤팩트하고 컨테이너화된 CCS 공간을 통해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산업적 분량의 Co2를 포집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대학의 기후과학자인 데이비드 호는 “Co2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7년 안에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1.5℃를 초과할 확률이 50%가 될 것”이라며 “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사용해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보다, 많은 CDR 기술을 통해 Co2 배출량 감소를 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 10년은 실행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CDR 방법이 있는지 결정하는 데 중추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미래에 누가 CDR 비용을 대규모로 지불할지를 파악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며 경제적 진입 장벽 해결책 모색을 강조했다.

SDG뉴스 석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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