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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독감백신 글로벌 강자로

SK바이오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첫 WHO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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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로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절차에 참여, 7개월여만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세포배양 방식의 3가 독감백신이 WHO PQ 인증받은 데 이어 4가 독감백신의 품질까지 인정받게 됐다.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4가 독감백신이 WHO PQ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2일 밝혔다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포함해도 PQ 인증을 받은 4가 독감백신은 스카이셀플루를 포함, 4개에 불과하다.

스카이셀플루4가 백신은 4가지 독감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기존 유정란 방식과 달리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해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가 불필요하다.

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조금 더 안심하고 접종 가능하고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 또한 염려할 필요가 없다. 생산 기간이 기존 방식 대비 절반 가까이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 제약사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WHO PQ 인증은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등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PQ 인증을 받아야 유니세프(UNICEF), 파호(PAHO, 범미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독감백신 PHAO 입찰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7000만달러(한화 약 810억원)로 추산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PQ 인증을 기반으로 독감백신 국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3가 독감백신, 수두백신을 포함해 1년여만에 세 번의 PQ인증을 확보하며 국산 백신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독감백신 세계적 패러다임이 4가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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