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이후 소비자심리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0월은 98.6으로 9월(96.9)보다 1.7p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은 9월보다 6p 상승한 115를 기록했으며 임금수준전망은 117로 9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은 132로 9월보다 2p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9월 대비 각각 0.1%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석유류제품(51.0%), 공공요금(38.1%), 농축수산물(32.0%)을 뽑았다.
9월 보다 농축수산물(+7.9%p), 집세(+3.8%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업제품(△4.3%p), 공공요금(△3.9%p), 석유류제품(△1.3%p), 개인서비스(△0.2%p)의 비중은 감소되고 있었다.
이번 ‘소비자동향조사’ 한국은행에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를 실시했고 전국 도시 2,500가구 가운데 2,355가구가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