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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칩 강자 엔비디아, 삼성에 칩 생산 맡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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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임명재 기자] 글로벌 1위 그래픽칩 업체이자 자율주행기술 선두권인 엔비디아가 1~2일 개발자를 대상으로 주최한 콘퍼런스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관심이 쏠렸다.

2일 엔비디아 AI 콘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센터장이 ‘온디바이스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제공)

이는 삼성전자가 AI 연구를 위한 개발자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징표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2일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은 "종합기술원은 1987년 설립돼 삼성전자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곳으로, AI&SW연구센터를 포함해 총 3개 센터가 있다"며 회사 소개부터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AI는 여러 사람의 데이터가 수집, 분석된 답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내놓는 것"이라며 "이 수준까지 가기 위해서는 내가 보고, 읽는 모든 데이터 프로세싱(처리)이 클라우드(가상 처리 공간)가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안에서 구현되는 AI를 뜻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에 삼성전자가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 센터장은 "특히 온디바이스 AI가 구현될 경우 네트워크와 상관 없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클라우드에서도 ‘엣지 클라우드(소형 서버)’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사업장 내 엣지 클라우드가 있으면 회사 밖으로 데이터가 나가지 않을 수 있다"며 "다양한 기기들이 각자 특성에 맞는 역할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는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채용을 위한 부스를 차리고 개발자 유치전을 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차세대 그래픽칩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위탁 생산)에 맡겼다"고 밝혔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대신 삼성전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삼성의 기술력을 높이 산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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