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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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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경매, 역대 최대치

하우스푸어, 거래실종으로 경매물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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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진행건수, 총 응찰자수, 낙찰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실종이 일어나 하우스푸어가 넘쳐나자 경매행 부동산이 봇물을 이뤘다.

24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행건수는 21일까지 1만4437건이며 이달 말까지 예정된 건수는 총 1만5380건으로 집계됐다.

진행건수는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하우스푸어가 많이 생겨나면서 수도권 아파트 경매 물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은 물건뿐만 아니라 그동안 매입을 미뤘던 매수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법정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총 응찰자는 21일까지 3만6396명으로, 이미 역대 최대치인 3만4477명을 넘어섰고 이달 말까지는 4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낙찰총액도 1조667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으며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상반기 총합계는 1조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상반기 아파트 중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사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전용면적 48.6㎡ 비선아파트로 지난 2월4일 감정가 2억5000만원에서 3번 유찰 돼 최저가가 1억28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 후 61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70.8%인 17699만원에 낙찰됐다. 권리관계상 문제가 없고 소형아파트임에도 3번이나 유찰돼 최저가가 절반까지 떨어져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단일 호수로 감정가가 가장 컸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전용면적 301.5㎡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로 감정가가 65억 원이나 된다. 역대 아파트 중 감정가가 가장 크다. 지난 6월12일 감정가 65억 원에서 한번 유찰된 후 최저가가 52억 원까지 떨어진 후 감정가 대비 80.6%인 52억41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올 상반기는 하우스푸어와 거래실종이 양산한 경매물건이 법정에 넘쳐났고 회복 기대감에 저가매물을 사려는 입찰자들이 몰리면서 유입과 소진(input과 output)이 활발해 경매시장이 분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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