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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생 요하네스 히스터스 별세

오페라 가수 겸 배우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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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하네스 히스터스.
나치독일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총애를 받은 오페라 가수 겸 배우 요하네스 히스터스(108)가 24일 별세했다.

100세를 넘기고도 오페라 무대에 올라 최고령 현역으로 불린 그는 이날 오전 독일 바이에른 슈타른베르크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03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테너 히스터스는 1934년 독일 비엔나 폭스오퍼 무대에서 데뷔했다. 1935년부터 본격적인 엔터테이너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해 영화 '황제의 촛대' '법정 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에서 주연한 것을 비롯, 약 1만6000회에 걸쳐 영화와 연극에 출연했다.

그러나 1930~40년대 나치 정권을 위해 무대에 오른 탓에 명성은 가려졌고, '나치 가수'라는 꼬리표는 일생 그를 따라다녔다.

2008년에는 고향인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에서 콘서트를 열려고 하자 공연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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