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에 완성체 업계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세를 지속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판매량이 1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1만206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3만4964대로 19.4% 늘어났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924대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2122대), 폭스바겐(1650대), 아우디(1282대), 토요타(497대), 포드(474대), 미니(434대), 혼다(425대), 렉서스(395대), 크라이슬러(322대), 랜드로버(255대), 볼보(252대), 닛산(243대), 푸조(211대), 재규어(199대), 포르쉐(153대), 인피니티(103대), 시트로엥(34대), 피아트(30) 등이 이었다.
3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6451대(53.5%), 2000~3000㏄ 미만 3933대(32.6%), 3000~4000㏄ 미만 1366대(11.3%), 4000㏄ 이상 313대(2.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564대(79.2%), 일본 1686대(14.0%), 미국 813대(6.7%)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7380대(61.2%), 가솔린 4250대(35.2%), 하이브리드 433대(3.6%) 순으로 유럽 브랜드 디젤 차량이 강세를 보였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2063대 중 개인구매가 7181대로 59.5%, 법인구매가 4882대로 40.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052대(28.6%), 경기 1924대(26.8%), 부산 501대(7.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228대(25.2%), 경남 1097대(22.5%), 대구 862대(17.7%) 순으로 나타났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977대), 벤츠 E220 CDI(645대), 벤츠 E300(429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늘어난 영업일수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신기술·DX
- 입력 2013.04.04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