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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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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플랜트 수주 순조로운 출발…1분기 11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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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해외플랜트 수주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베트남에서의 대형플랜트 수주와 우주베키스탄 등 신흥시장 발굴 등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4일 올 1분기까지 해외플랜트 수주가 전년동기 117억5100만 달러보다 0.7% 증가한 118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에서 26억7000만 달러 상당의 고정식 플랫폼 2기, 현대중공업이 11억 달러 상당의 가스생산플랫폼 1기를 수주한 게 주효했다. 또한 GS건설과 SK건설은 베트남에서 NSRP프로젝트를 공동으로 21억 달러에 수주하는 등 유럽과 동남아에서의 수주실적이 상승했다.

신흥시장을 개척한 것도 큰 힘이 됐다. 현대건설은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를 8억 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아제르바이잔 소카(SOCAR)프로젝트를 6억 달러에 각각 따냈다.

설비 분야별로는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해양플랜트(전년비 -31.0%)는 대폭 감소한 반면 오일·가스(137.5%), 발전·담수(78.8%)분야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에서 대형프로젝트 2개를 이미 LOA (Letter of Award, 낙찰통지서) 체결을 맺어 수주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것이다. 삼성물산은 58억 달러 상당의 호주 광산 인프라 플랜트, 현대중공업은 20억 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를 각각 낙찰 받은 바 있다.

중동지역도 정세가 점차 안정되면서 전후 재건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라크는 오는 2017년까지 2750억 달러를 플랜트사업 등 각종 인프라에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ODA차관을 이용,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진행하는 등 수주를 계속 늘리고 있어 2분기에도 기대할 만하다는 게 산업부의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자재 국산화 및 기술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로드맵을 추진 중"이라며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기술로드맵을 작성하고 100대 전략제품을 도출하는 한편 특성화대학을 선정하는 등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확충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계해외플랜트 시장규모는 2011년 1550억 달러, 2012년 1830억 달러, 2013년 2300억 달러, 2014년 241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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