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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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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국내서도 브레이크 결함 16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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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과 브레이크 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190만대 리콜에 들어간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도 약 16만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에어백 결함 해당차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 작동 불량에 해당하는 국내 차량 16만대가 리콜 대상으로 결정됐다.

현대차 리콜 대상은 구형 아반떼(2009년7월~2010년3월), 구형 싼타페(2010년6월~2011년6월), 베라크루즈(2008년9월~11월) 등 총 11만여 대다. 기아차의 경우 구형 카렌스(2010년6월~7월), 쏘렌토(2010년10월~2011년4월), 쏘울(2010년6월~2011년6월) 등 모두 5만 여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기아차는 무상으로 해당 차량의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를 수리하거나 교체해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토부에 이미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고,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문제를 알리고 무상 수리를 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아직 이번 결함 등으로 사고가 났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3일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으로 운전자가 페달을 밟을 때 브레이크등이 비추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크루즈 컨트롤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중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푸시 투 스타트'(push-to-start)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운전자가 브레이크에 발을 놓지 않고 기어를 주차(P)에서 전환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안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HTSA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정지램프가 켜지지 않거나 크루즈 컨트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한국 외에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각국의 법규와 맞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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