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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의달, 온국민이 정보보호 실천하는 계기 마련

[칼럼]이상훈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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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 지난 2009년 7월 7일,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인 PC 11만여 대가 대량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하는 데 이용되어 전례없는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국가기관, 금융권 웹사이트의 서비스가 중단되고 개인 PC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되는 등 약 5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침해사고가 발생하였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크고 작은 사이버 침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하기로 하고 법정기념일로도 추진하게 되었다.

모든 국민이 일년중 7월 한달 만이라도 이런 위험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온국민이 참여하여 정보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7월 한달동안 방통위, 행안부, 지경부, 국정원 등 8개 관계부처가 범국민적 정보보호 인식과 우리나라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였다.

우선, 국내해커들의 실력을 겨루는 해킹방어대회(317개팀 참가)가 7월 3일에 열려 국내 화이트해커의 활동을 지원하고 사기를 진작시켰다.

뒤이어 법정기념일로서 정보보호의 날로 추진 중인 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올해는 7.11일)에 개최된 기념식에는 정부부처 장·차관 등 정보보호 관계기관, 학계, 산업계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하여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공감하였고, 정보보호 연구발전과 사이버침해 대응에 공로가 있는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국제 행사로 치뤄진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천여명의 참석자와 기조연설자로 나선 숀 헨리 전 FBI 사이버보안국장 등 저명한 전문가들이 최신 정보보호 위협 및 기술동향에 대해 지식과 의견을 나누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정보보안 인력채용박람회는 정보보호에 관심있는 많은 취업준비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이외에도 CEO 초청 정보보호 전략간담회, 대학생 정보보호 토론대회, 정보윤리 지킴이캠프, 대학생 대상 금융보안캠프가 열렸고 방학을 맞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IT보안캠프도 열렸다.

인터넷 세상에서도 실제 생활처럼 많은 위협요소가 존재하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발생하거나 정신적, 신체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이같은 사고의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생활속의 정보보호 실천이 가장 중요한 활동임을 금번 7월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더 널리 인식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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