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14 해양생태계보전] 지구적 차원의 해양생물 DB(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논의할 세계 해양생물다양성 정보시스템(OBIS) 12차 국제회의가 25일 5일간 일정으로 충남 서천군 장항 소재 한국 노드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개막했다.
OBIS(Ocean Biodiversity Information System)는 전 세계 해양생물의 다양성 및 지리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세계 56개국, 500개 이상 기관이 참여 하고있으며 20개 이상 노드를 운영 중이다. 이번 12차 회의는 OBIS 사무국이 주최한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9월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UNESCO) 해양서비스(IODE, 국제해양자료 및 정보교환) ADU(Associate Data Unit)에 가입해 OBIS 한국노드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노드(Node)는 OBIS가 전 세계 해양생물 출현 정보를 연계하기 위해 지역별로 운영중인 거점(노드)을 말한다. 각 지역 노드는 해당 지역의 해양생물 출현 정보를 수집·정보화하고 연계시스템(IPT)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OBIS 운영회의는 전 세계적인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토론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총 15개국 25명이 참석하며 우리나라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노드 관리자 2명이 참석했다.
이번 운영회의에서는 전 세계적인 해양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와 데이터 품질 향상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OBIS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OBIS 운영회의를 통해 전 세계적인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활발한 협력과 논의가 이뤄져 국내 우수 자원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