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6 18:03 (금)

본문영역

  • 기후위기
  • 입력 2024.03.15 17:56
  • 수정 2024.03.15 18:02

[SDG13] 지구온도 상승 30%의 주범 메탄 증가...유엔COP 2년연속 COP 약속했지만

"美·中·러시아 정부, 산업 현장 누출 최소화 정책 강력 실시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DG13기후변화대응] 화석연료 생산 및 사용에서 발생하는 메테인(메탄)이 메테인 대기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2023년 각국 정부와 에너지 대기업들의 배출 감축 약속에도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온실가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 초래의 온실 효과가 80배나 강하며 지구 평균온도 상승의 30% 정도를 일으킨다. 농업 부문에서도 발생하지만 에너지 부문 발생이 가장 큰몫을 차지한다.

지난해 화석연료로 인한 메탄의 대기 배출 량 1700억 ㎥(사진=뉴시스)
지난해 화석연료로 인한 메탄의 대기 배출 량 1700억 ㎥(사진=뉴시스)

석탄 광산이나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유정에서 메탄이 '새어나오는' 것인데  수익성이 높은 에너지 기업들이 관리개선 투자를 하면 이 메탄 가스 누출을 몇 십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약속에도 불구하고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지난해 화석연료로 인한 메탄의 대기 배출 량은 1700억 ㎥(1억2000만 t)으로 2022년 보다 약간 늘었다. 2019년부터 메탄 발생 량은 큰 틀에서는  안정된 모습이다. 

그러나 2022년과 2023년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7 및 28)에서 메탄 배출량의 2020년 기준 30% 감축을 2030년 전까지 달성하기로 190여 국가가 약속하고 에너지 대기업들이 이를 뒤따라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뒷걸음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화석연료 산업에서 배출되는 메탄 발생은 돈을 들여 누출을 줄이면 75%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OECD 에너지 자문기관인 IEA는 이날 연례 보고서에서 강조했다.

이때 소요 자금을 1700억 달러(220조원)로 추산한 IEA는 이는 석유 자이언트 등 화석연료 기업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이익의 5%에 해당된다. 

또 기업이 아닌 정부 측면에서 미국, 러시아 및 중국이 화석연료 산업 현장의 누출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SDG뉴스 신중용 기자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