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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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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차세대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민·관 공동 개발한다…2028년 목표

LG엔솔,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뭉친다...‘CDMA 기술개발’ 벤치마킹
2028년 개발 목표...전고체-리튬메탈-리튬황 배터리 등 3개 분야 유망 기술 개발
4월 과제 공고, 하반기 사업 착수... 2028년까지 총 1172억3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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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정부 및 관련업계와 손잡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기술센터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특히 LG엔솔 등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 합동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1980년대 말~1990년대 중반까지 민관합동으로 디지털 이동통신기술인 CDMA기술을 독자 개발해 오늘날까지 기술우위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소재와 다른 물질을 사용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2차전지를 말한다. 특히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정부는 “개별 기업이 모든 필요 기술을 개발하고 적정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정부 과제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폭넓게 육성하려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로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등 3개 유망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키로 의견을 모았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로 1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는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등 3개 유망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키로 의견을 모았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2028년 개발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3개 분야의 유망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총 1172억3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과제에 대해서는 4월 중 과제 공고를 내고 상반기 중 평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보급형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정부는 ▲국내 업계가 뒤늦게 개발에 착수한 보급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 233억원을 ▲나트륨 배터리 기술 개발에 2027년까지 총 28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지난해부터 개발에 뛰어들었다.  나트륨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낮고 수명도 보통 수준이지만, 안전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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