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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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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풍력 강국’ 덴마크, 한국 풍력산업에 6.5억달러 투자...양국' 녹색동맹' 확대

한·덴마크 녹색산업 동맹 확대강화...6일 서울서 ‘한-덴마크 녹색산업 포럼’ 열려
풍력 외에 친환경 분야·바이오 등 첨단산업 협력확대...글로벌시장 공동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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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친환경에너지 생산-소비] 우리나라가 세계 해상풍력 선도국인 북구의 덴마크와 맺은 녹색산업동맹을 친환경 및 첨단단업분야 전반으로 확대·강화한다.  양국이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진출하는 등 한-덴마크 녹색산업동맹이 2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해상풍력은 에너지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관련 산업은 물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덴마크는 세계 1위 해상풍력 터빈 제조기업 베스타스가 우리나라에 3억달러를 투자키로 한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이전키로 하는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 = LS전선 제공)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 = LS전선 제공)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은 6일 한경협과 주한덴마크 대사관이 서울FKI타워에서 공동 주최한 ‘한·덴마크 녹색산업 포럼’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코펜하게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CIP)가 전남도와 울산에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3억5000만달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을 14GW규모로 확대키로 한 것은 한국이 아시아 경제허브로서 강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P 추진 대만 500MW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에 LS전선 해저케이블 납품

이날 개회식에 이어 LS전선과 덴마크 녹색에터지 투자운용사 CIP가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케이블 계약 협력’MOU를 체결했다.

CIP가 대만에서 진행하고있는 500MW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 ‘펭미아오(Fengmiao)’에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납품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에서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인 얀두넬(Jan De Nul), 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테네트는 이 프로젝트를 앞두고 주요 전선업체에 입찰 참여 조건으로 1년 간의 장기 신뢰성 시험을 요구했는데 LS전선은 지난 2022년 10월 테네트의 기술사양과 국제표준에 따라 진행한 시험에 성공했다.

해상풍력발전 (출처=GE)
해상풍력발전 (출처=GE)

해상풍력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또한 1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1만46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덴마크는 일찍부터 해상풍력 발전에 적극 투자한 해상풍력 발전 선도국으로, 유럽 내 해상풍력발전 누적용량 순위 5위(2022년)에 올라있다.

덴마크는 지난 30년간 총 14개의 해상풍력단지 건설했으며 추가로 14개의 프로젝트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거나 이미 개발 중이다.

해상풍력발전 누적용량은 2020년 1699MW로, 2030년까지 9900MW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연간 327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규모라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덴마크 측에서 라스 아가드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 트롤스 라니스 덴마크경제인협회(DI) 에너지부문 대표, 얀 힐레보 덴마크에너지협회(Green Power Denmark) 부회장과 덴마크 풍력·수소 분야 기업인, 한국측에서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및 양국 녹색 산업 분야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로서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잠재력이 충분한 데다 풍력발전 건설에 필요한 중공업, 플랜트, 철강 기술 등의 분야의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다”며 “해상풍력 강국 덴마크와의 적극적인 공급망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역량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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