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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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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4] HMM 영업이익 격감에도...친환경 경영 가속 페달, ’그린 세일링 서비스‘ 첫 계약

바이오선박유로 줄인 탄소량 獨 헬만에 이전...작년 영업익 9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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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4 해양생태계 보존] 하림으로의 매각이 무산되면서 상당기간 독자경영을 해야하는 HMM(옛 현대상선)이 기업가치를 높이기위해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HMM은 독일 물류기업 헬만과 탄소 감축량을 제공하는 '그린 세일링 서비스‘의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그린 세일링 서비스는 저탄소 연료를 선박에 사용해 직접적으로 감소시킨 탄소량을 거래하는 것으로 친환경 서비스다.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탄소량 거래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HMM 제공)
김신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오른쪽)과 노이만 헬만 글로벌 FCL 총괄이 탄소량 거래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사진=HMM 제공)

HMM은 지난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선박 연료에 친환경 바이오 선박유(Bio Marine Fuel)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크게 줄였고, 이번 계약으로 이러한 감축분을 헬만에 이관한다.

헬만은 스코프 3(Scope 3)에서 발생하는 탄소에 이번 이전 분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코프3는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를 비롯해 원자재 생산, 제품 운송 등 기업의 영향력 범위를 넘어 발생하는 탄소량까지 측정한다.

HMM은 "바이오 선박유 사용량 확대, 대체 연료 도입 등을 통해 그린 세일링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출처=HMM)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출처=HMM)

HM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9%, 영업이익은 94.1% 감소했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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