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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8] "사람중심 기업 경영과 혁신“...기업가정신 실천사례와 지속가능성

사회를 생각하는 마케팅 연구자모임 주최 강연회... 김성한 DGB생명 대표 모범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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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8 양질의 일자리-경제성장] 사마연(사회를 생각하는 마케팅 연구자모임) 주최 '2024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강연회 및 김기찬교수 정년퇴임식 및 고별강연회'가 지난 6일 서울서초동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길상 충북대 명예교수가 사마연을 소개한데 이어 사람중심기업가정신 강연회 세션을 소개했다.  또 박철 고려대 교수가 ‘세션1 경영 재신비화의 사람중심경영’을 진행했다.

김기찬 교수가 사람중심경영에 관해 발표하고있다.
김기찬 교수가 사람중심경영에 관해 발표하고있다.

사람중심경영을 주제로 발제한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철학이 없는 행동은 흉기이고, 행동이 없는 철학은 가치가 없다"라며 "경영학은 문명을 만들어내는 학문이고, 문명은 사람의 고통을 먹고 산다. 사람의 고통을 읽고, 헤아리고 개선하는 것을 혁신“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혁신의 집합을 문명이라고 했다면, 경영학은 인간의 생활속 고통을 먹고사는 학문"이라며 사람중심경영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5E를 실천한 김성한 DGB생명 대표를 사람중심경영의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김성한 DGB생명대표가 '기업가 정신과 그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고있다.(사진=김영대 기자)
김성한 DGB생명대표가 '기업가 정신과 그 성과'를 주제로 발표하고있다.(사진=김영대 기자)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성한 DGB생명대표가 '사람중심기업가정신과 그 성과'라는 주제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공감(Empathy), 권한위임(Empowerment), 역량개발(Enablement), 공정(Equity), ESG 등 이른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5E’ 실천으로 직원들이 혁신하고, 성과가 좋아졌으며, 좋아진 성과로 보상과 복지를 향상했더니 직원들 만족도가 높아지고 동기부여가 돼 한걸음 더 진일보하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어  “대표이사 부임전 2019년 당기순이익이 적자(-113억)에서 2020년 부임후 흑자로 전환됐으며, 2023년에는 당기순이익 700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DGB생명은 올해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영성 강릉원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세션 2 경영의 재신비화 프레임’은 행복경영, 성서적 경영, 주인의식과 경영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김형관 휴넷 이사는 "2019년 미국 181개 주요기업 CEO들이 기업의 목적과 재정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 미국기업가선언(BRT: Business Round Table)에서 그 동안 경영 목적이던 주주이익극대화가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결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주, 직원, 고객,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번영(행복)극대화로 전환되면서 행복경영이 해답으로 제시됐다.

올바른 방향, 과정의 행복, 최고의 성과, 세상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휴넷은 존재하다"며 휴넷의 '행복한 경영대학'운영사례를 소개했다.

2024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강연회 및 김기찬교수 정년퇴임식 (사진=김영대 기자)
2024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강연회 및 김기찬교수 정년퇴임식 (사진=김영대 기자)

이규현 한남대 명예교수는 "성서적 세계관은 창조 --> 타락 --> 구속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조속에서 인간의 견해가 나타나고 있다. 성서를 기반으로 시대를 사는 인간의 문제를 풀어보려는 노력이 풍요로운 인문학 지식으로 창출돼왔다"며 성서를 기반으로 경영의 문제를 사유해보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타자에 대한 배려, 동감, 공감, 타인존중과 자기존중, 섬김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현대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이 문제가 되고, 도덕감정기반 경영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인간성 재발견이 필요하며, 성서에는 창조와 창조성, 타인존중과 이웃사랑을 기반으로 한 협력, 서로 섬기는 마케팅, 투자의 방향과 실패에 대한 철저한 내부 반성 등 인간중심·사람중심 경영을 논할 거리는 풍부하다"고 전했다.

전인수 전 홍익대 교수는 세션 2 세번째 발제자로 연단에 올라 '주인정신과 경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한국경제는 Peak Korea를 지나 경제성장률 2%대 하락, 잠재경제성장률 2%이하로 하락, 합계출산률 0.8밑으로 하락, 빈부격차 심화, 탄소 고배출국, 사회갈등, 기회주의적 행동, 사람을 돈 벌이 수단과 도구로 생각, 노동착취, 환경파괴, 환경 오염 등 여러 사회문제(경영오염)를 점검하고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기 위한 경영의 재신비화에 대해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의 경영, 경제를 점검하고, 어떻게 '경영의 재신비화'를 할 것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SDG뉴스 김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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