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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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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시·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 참여···탄소저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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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이 울산시청에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 정호동 울산시 경제산업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이 울산시청에서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정부 기관이 추진하는 바다숲 조성 사업에 민간 기업 최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저감에 나선다.

현대차는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번성한 곳으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 및 수산자원 증진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제곱킬로미터(㎢)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이러한 바다숲의 순기능에 주목하고 제주와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바다숲 18곳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바다숲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2027년까지 울산시 동구 주전동과 북구 당사동 2개 해역에 총 3.14㎢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총 20억원을 투입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해 확보된 탄소 크레딧 활용 방안과 바다숲 블루카본 자원량 조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해조류 이식 등 구체적인 사업 수행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맡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 보호 및 육성을 위해 2011년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245개소에 약 317.2㎢에 해당하는 바다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바다숲은 △해조류 직접 이식(자연 암반에 종자부착 및 고정) △수중 저연승 시설(해조류 종자 밧줄을 구조물에 연결한 후 수중에 띄워서 확산) △모조 주머니 시설(해조류 성체를 천연소재 주머니에 넣어 단시간 내 대량의 포자 방출 유도) 등의 방식을 활용한다.

김동민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은 “국가 차원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바다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허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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