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7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무역을 본업으로 하는 종합상사의 역할이 다방변으로 확대되고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선봉장역을 하고 있는 셈이다.
철강기업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 포스코홀딩스와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동 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UAE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가진 협약에서 이들 회사 3곳은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과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과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된 수소를 2029년부터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경남 하동, 전남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드녹은 글로벌 CCS 분야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평가된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생산된 블루수소를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한 CCS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세 회사는 올해부터 광양LNG터미널에 청정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 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공식적인 첫발을 뗀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인 청정수소 공급을 통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