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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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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삼성SDI "작년말 차세대 전지 전고체 샘플 출하"...빠른 시일내 성능 업그레이드

지난해 매출 22.7조원, 영업익 1.6억원...매출 사상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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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삼성SDI는 30일 지난해 실적 설명회를 갖고 "작년 4분기에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샘플의 고객형 출하가 진행됐다"며 "샘플들의 기본적인 성능 및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당사가 순차적으로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입수하고 이를 통해서 더 빠른 시간 내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전고체 시장의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당사만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시장을 창출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1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7%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6.5% 줄었다.

자동차 전지 사업만 떼놓고 보면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61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 전 분기 대비 45.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 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마이크로-모빌리티, IT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장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6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6.9%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1.6% 소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의 신규 플랫폼 양산으로 매출이 지속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 수요 회복과 신제품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약 1848억달러(약 245조6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금리 지속 및 경기 침체로 단기적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

삼성SDI는 P5 및 P6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규 플랫폼 수주와 미국 신규 거점 가동을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2024년에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가격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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