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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글로벌 전기차 수요 감소 불구...삼성SDI 이어 LG엔솔 기술우위 확보위해 "투자 논스톱"

LG엔솔, 리튬메탈전지 기술 보유 美의사이온 파워 지분투자...삼성SDI, 울산에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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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글로벌 전기차 수요감소로 배터리업계에 먹구름이 낮게 깔렸지만 낀 가운데 국내 1,2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각 글로벌2위, 7위)가 공격적 경영으로 위기 타개에 나섰다.

삼성SDI가 24일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3공구 개발사업과 양극재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건설에 나서자 LG에너지미국 애리조나 소재 사이온 파워(Sion Power)에 지분 투자를 실시하고 기술 협력을 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LG엔솔 미국 생산공장 기술진이 배터리 품질을 점검하고있다.(사진=LG엔솔 제공)
LG엔솔 미국 생산공장 기술진이 배터리 품질을 점검하고있다.(사진=LG엔솔 제공)

리튬메탈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재 대신 금속 성분 음극재를 사용한 것으로 단위 당 에너지밀도가 높아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투자로 LG엔솔은 리튬메탈전지 기술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이온 파워는 1994년에 설립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벤처기업으로 리튬메탈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다. 특히 리튬메탈전지의 핵심인 음극 보호층 관련 특허를 포함해 470여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음극 보호층 기술은 리튬메탈전지 개발의 대표적 난제인 음극 표면에 나뭇가지 형태의 결정체가 쌓이는 '덴드라이트'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이온 파워는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자사 리튬메탈전지가 크기와 무게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동일하지만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는 1.5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LG엔솔이 출자 약정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TV와 사모펀드인 BCM(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를 통해 추진한다.

BCM은 북미 지역 전기차·배터리 산업 중심으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첫 펀드인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 글로벌 배터리펀드’에 LG엔솔이 최대 출자자로 참여 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LG 엔솔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산업의 차세대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기술·신사업 투자로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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