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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수소발전입찰시장 오픈...SK에코플랜트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조달 성공 배경

발전용량 19.8MW규모, 연간 약 166.5기가와트시(GWh) 전력 생산...화성시 1년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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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한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송산리 시유지 2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사업개발 및 투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맡는다.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조감도(출처=[SK에코플랜트)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조감도(출처=[SK에코플랜트)

이 프로젝트는 19.8MW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약 166.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매달 약 250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앞서 SK에코플랜트와 HPS는 금융 조달을 마쳤으며 주주협약까지 체결함에 따라 사실상 프로젝트가 착공 단계에 돌입했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다. 총 24개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낙찰됐으며 금융 조달 단계까지 성공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적인 전력 생산 능력, 금융지원 타당성, HPS의 발전설비 운영관리 역량 등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두루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높은 효율을 기반으로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하더라도 다른 방식보다 더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낮은 변동비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을 인정받아 20년 장기고정가격으로 전력판매가 이뤄지는 CHPS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사업과 달리 정부 보조가 없어 생산한 전력 판매 수익만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 따라서 자금 조달을 위해선 안정적인 전력 생산 능력이 중요하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낙찰 발전사업자 중 최초로 금융 조달까지 성공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의미가 크다"며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진출 및 SOFC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키워드

#RPS #EPC #CHPS #SO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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