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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6]담수화 과정서 발생한 폐액 활용, 탄소 포집' DAC' 기술 개발한다...수자원공사·캡쳐6

수자원공사,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 손잡고 수처리 혁신기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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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6 수자원관리] 한국수자원공사가 민간 수처리 전문기업과 손잡고 배출수와 탄소를 이용한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 ‘Capture6’와 물 관련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대변리에 하루 4만5000t을 생산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사진=뉴시스)
부산 기장군 대변리에 하루 4만5000t을 생산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 (사진=뉴시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충남 서북부지역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 중인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시설의 파일럿 플랜트를 민간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 이후 남겨진 고염분의 배출수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해수담수 배출수 재처리 기술의 실·검증 지원과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해수담수화 배출수 재처리 기술은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닷물의 담수화 이후 남겨진 배출수에서 깨끗한 물을 추가로 확보한다. 또 배출수에 함유된 칼륨, 마그네슘 등 해양염류를 추출한다.

부강테크와 캡처6는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한 폐액인 역삼투막 농축수를 활용해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저감하는 탄소 직접 공기포집(DAC) 기술을 선보인다.

이 중 부강테크는 전체 처리 공정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제공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강테크, Capture6와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1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부강테크, Capture6와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부강테크는 한국과 미국 기업의 폐수처리장 공정 설계, 시공, 운영을 포괄하는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vMIXER(탄소용해장치), FMX(멤브레인 기술) 등 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캡처6와 부강테크는 DAC 관련 원천 특허기술 제공 및 배출권 거래 관련 사업은 캡처6가 수행하고 부강테크는 엔지니어링, 시공을 담당해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그간 물-에너지-도시 등 물순환 전 과정에서 첨단 물관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물 관련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물 산업 육성과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K-테스트베드 운영기관으로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 기업의 한 혁신 아이디 R&D와 현장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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