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8 23:08 (일)

본문영역

[SDG7]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시설 평택에 유치...美에어프로덕츠 5억달러 투자

2027년 청정수소 반도체 기업에 공급...김동연 지사 “100조 투자유치 목표”
평택 포승지구에 조성...지난 4월 5000억원 이어 6500억원 추가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DG7 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5억 달러를 들여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짓는다.   약 55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윌버 목(Wilbur W.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미국 에어프로덕츠의 평택 포승(BIX)지구 투자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미국 에어프로덕츠의 평택 포승(BIX)지구 투자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평택 포승(BIX)지구 5만5156㎡(1만6680평)에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을 내년 상반기 착공, 2026년 12월 준공해 2027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에어프로덕츠는 80년간 운영된 세계적 산업용 가스회사이자 글로벌 수소공급 기업이다.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달성을 목표로 실행 중이다.  2030년까지 현재 배출되는 에어프로덕츠 전체 이산화탄소량의 33%를 감축하는 단기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의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에 청정그린수소를 공급할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청정그린수소는 국내 반도체 앵커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번 본사 방문 시 경기도 기후변화 대책을 설명했을 때 세이피 가세미 회장께서 지사의 정책 방향이 그렇게 확고하다면 에어프로덕츠에서 제한 없이 투자하겠다는 말했다”며 “그 결실로 추가 투자를 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 약속을 이행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자협약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5억 달러는 청정그린수소의 액수로는 최대 액수다. 두 번째, 이번 협약으로 청정그린수소 국내 도입 1호가 됐다. 세 번째 제가 약속했던 재임 중 100조 투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선구자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협약으로 경기도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할 수 있고 RE100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저탄소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해 5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투자에 이은 2단계 투자다.

이번에 유치한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소경제활성화를 도모해 탈탄소사업 도약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번 투자 유치는 청정 그린수소의 최대 액수이자 국내 도입 1호로, 제가 약속했던 재임 중 100조원 투자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사업이 성공리에 완수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목표의 절반인 총 50조원의 국내외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