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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CCU 설비 부가가치 CCS보다 높은 이유 ...SGC에너지, 이산화탄소 90%이상 제거

CCU 설비에 한전력 이산화탄소 포집 습식 기술 적용...“자원 선순화 모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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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기후변화대응] 친환경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를 통해 냉각·압축한 액화탄산을 본격 생산하기 위한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CCU는 탄소를 포집해 그자리에서 활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별도로 이산화탄소를 기체나 고체로 변환시켜 이송해야하는 기술-과정이 불필요해 매우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점에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과 차이가 있다. CCU공장의 부가가치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액화된 이산화탄소인 액화탄산(liquefied carbonic acid)은 유통 조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드라이아이스, 용접용 가스, 반도체세정용 탄산 등으로 사용된다.

SGC에너지의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사진=SGC에너지 제공)
SGC에너지의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사진=SGC에너지 제공)

SGC에너지는 하루 최대 300t,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하게 됐다. 이는 민간 발전사 최초이며 국내 최대 규모다.

SGC에너지는 당초 내년 1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겼다. SGC에너지는 "SGC이테크건설의 뛰어난 시공 품질 능력과 안정적인 시운전 수행 결과 덕분"이라고 말했다.

SGC에너지는 최근 시운전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하고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SGC에너지는 앞서 지난 2021년 액화탄산을 10년간 장기 공급하기로 하는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SGC에너지는 CCU 설비에 한국전력공사의 이산화탄소 포집 습식 기술을 적용했다. 습식 기술은 흡수탑에서 흡수제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재생탑에서 증기로 가열,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 기술이다.

CCU 기술은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에 있어서 중요한 가교역할을 수행해 국내외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CCU 설비 상업 운전 개시는 국내 CCU 산업발전을 가속화하고 자원 선순환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SGC에너지의 성공적인 상업 운전 개시는 CCU 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며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했다.

SDG뉴스 노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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