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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SK 원유개발43년...CCS기술 상용화 장도 올라

기후재난 대응역량 키운다...세계 최초 온실가스 감축기술 실용화·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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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기후변화대응] SK그룹이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 인수 기업으로 선정돼, 재계에 충격파를  던지며 유전개발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지 43년이다. 마침내 올 9월 남중국해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 원유생산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엔 해외의 빈 가스전을 활용해 CCS(탄소포집·저장)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장도에 올랐다.

기후재난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 실용화에 나선 것이다.

SK E&S가 곧 CCS플랜트로 전환할 Bayu-Undan 천연가스 생산설비(출처=SK E&S)
SK E&S가 곧 CCS플랜트로 전환할 Bayu-Undan 천연가스 생산설비(출처=SK E&S)

SK E&S는 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의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전환 추진 및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기회 모색을 위해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SK E&S는 추진중인 보령 청정 블루수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적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전환 추진 및 추가 사업 확장기회 모색을 위해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프란시스코 다 코스타 몬테이로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적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전환 추진 및 추가 사업 확장기회 모색을 위해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

양측은 또 △원활한 이산화탄소(CO2)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방안 수립△동티모르 내 추가적인 CCS 사업 확장 기회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양국간 인력교류를 통한 에너지 산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동티모르 정부는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위해  관련 법령을 마련하는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바유운단 가스전은 조만간 생산 종료 후 CCS 전환 작업을 거쳐 연간 1000만t의 CO2를 처리할 수 있는 저장소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SK E&S는 내년 초 CCS 설비 구축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바유운단(Bayu-Undan) CCS 프로젝트 개요 (출처=SK E&S)
바유운단(Bayu-Undan) CCS 프로젝트 개요 (출처=SK E&S)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CO2를 시작으로 국내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CO2까지 포집해 바유운단 CCS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SK E&S에 따르면 바유운단 고갈 가스전은 지하에 CO2 저장공간이 충분해 앞으로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이어지면 CO2 처리용량이 연간 1000만t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향후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CCS 수요에도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일영 SK E&S 업스트림본부장은 “CCS가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동티모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의 CCS 전환을 적기에 추진하고 나아가 CO2 포집, 이송, 저장 등 CCS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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