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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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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로윈 밀집사고 등 안전위험 실시간 알려주는 앱 나와...ETRI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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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밀집사고나 낙상 등 주변의 각종 위험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K-가드' 앱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가드’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인근의 사람에게 실시간 알림으로써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시범서비스 결과를 2일 내놓았다.

ETRI는 'K-가드'앱이 생활안전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관심 네트워크를 만들고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그동안 대구광역시 서구와 인동촌 백년마을을 대상으로 기술을 실증했다.

지난해 대구시에서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증해 기능 검증했고, 올 5월부터는 사용자들의 보완 요구를 반영한 앱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스토어에 등록해 누구나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K-가드’앱는 ▲일상안전 ▲침수위험 ▲보건안전 ▲대기안전 ▲독거인 안전 ▲동물실종 ▲경사지위험 ▲치안안전 ▲유해물질 누출 ▲다중시설안전 10종을 지역의 위험 특성에 맞춰 제공한다.

일상안전 서비스는 우리 동네 안전을 위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 신고와 같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동네 곳곳에 노출된 위험을 알려 공동체 안전에 기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싱크홀, 맨홀 파손, 전기선·유리파편 노출 등 주변의 위험요인을 촬영해 앱에 제보하면 GPS 기반으로 장소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이후 해당 지역 보행자에게 실시간으로 즉각 알림을 제공한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린 밀집 장소에서도 사고 위험을 제보하면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져 피하거나 너무 몰리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은 위험 장소 사진에 포함된 사람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의 개인정보도 관리자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동으로 가려준다. 

또 안전가족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있어서 가족 사이나 동네 혼자 계신 어르신에 대한 자원봉사자 사이에 안전가족 등록을 미리 해두면 서로의 안전 상태를 살펴서 챙길 수 있게 한다고 고 ETRI는 설명했다.

특히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음성, 진동, 문자 등으로 위험 지점 근처에서 자동 알림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수시로 안전 위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TRI는 핸디소프트 등 공동연구기관들과 함께 국토교통부, 기상청, 환경공단 등이 제공하는 공개데이터와 사용자들이 제보하는 위험 정보를 연계해 생활안전 표준을 기반으로 본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표준 기반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공공정보 시스템과 효과적인 연계 및 확장이 가능하며  향후 신규 서비스를 접목할 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기술개발연구단 단장은 “생활안전 위험에 대해 미리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여행자들이 관광지의 낯선 장소로 가서 위험에 노출될 때가 많은데 관광 테마를 가진 지역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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