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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APCC, ‘멸실위기’ 태평양 도서국 기후위기 대응역량 높인다

“위기의 태평양 도서국 돕는다...”부산 APEC 기후센터서 마셜제도·쿡제도·니우에·투발루 기후과학자 직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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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기후변화 대응] APEC 기후센터(APCC)가 기상이변 등으로 바다에 침수돼 국토 멸실 위기에 처한 투발루 등 태평양 섬나라들의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APCC는 지난 4~31일까지 마셜제도 공화국·쿡제도·니우에·투발루 4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 4명을 부산 APCC로 초청해 기후연구·실무 관련 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APCC의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에 참여한 4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들이 교육 수료증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CC 제공)
APCC의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에 참여한 4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들이 교육 수료증을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CC 제공)

이 사업은 세계유엔환경계획 사무국(UNEP)이 제안해 APEC기후센터가 참여하고있는 ‘태평양 도서국가 기후정보 지식서비스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해당 도서국의 젊은 과학자와 기상청 연구·실무 인력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 등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APCC는 2022년부터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총 550억원(APCC 사업비 약 20억원) 규모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 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5년 동안 실시된다. 태평양 5개 도서국가는 쿡 제도,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이다.

APCC의 젊은 과학자 지원사업은 단기적인 기술교육에서 탈피해 자체적인 기후연구 예측 역량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 분야 젊은 과학자 또는 기상청의 연구 실무 인력들이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 등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태평양 지역 기후특성 및 변동의 이해 및 분석'을 주제로 태평양 도서국 내 이상기후 대응 및 기후예측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각국의 기후자료의 분석 역량을 배양하고 열대 기후 특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신도식 APCC 원장은 “젊은 과학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전문 인력의 기후예측 분석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기후위기에 대비, 자체적으로 잘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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