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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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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5] 남태평양 피지, 단지 휴양지 아냐..."지구 구하는 Co2감축 기지"

SK이노, 남태평양 피지섬 탄소 감축 위해 맹그로브숲 복원 나서
맹그로브 Co2흡수능력, 일반 밀림의 5배이상...해변 침수 억제, 쓰나미 막아
베트남·미얀마 이어 남태평양으로 확대…226ha 면적 82만 그루 복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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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5 육상생태계 보전] SK이노베이션이 태평양 공동체 일원으로  남태평양 피지 정부와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 기능을 하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태평양공동체는 27개 태평양 섬나라의 기술지원, 정책자문 등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 정부와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 피지 한국대사관 영사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Suva)의 태평양공동체 나레레캠퍼스서 열린 ‘탄소 감축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왼쪽부터)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 피지 한국대사관 영사가 2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Suva)의 태평양공동체 나레레캠퍼스서 열린 ‘탄소 감축 위한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11월부터 피지 바누아레부섬 해안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하고, 지역 주민이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지역 상생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바누아레부는 332개로 이뤄진 피지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맹그로브는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하는 식물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가 넘는다.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최일선에서 막아 해안가 피해를 줄이고 해변 침식을 억제한다. 이 때문에 맹그로브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효과적인 해법으로 인정받는다.

이번 숲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부담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베트남 남부 짜빈성의 첫 맹그로브 식수를 시작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해 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복원한 숲의 면적은 226헥타르(약 68만평), 약 82만그루에 이른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인류와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가 되도록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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