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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8: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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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Taxonomy 적용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전략”은

손기원 회계사 조언 '2024년 ESG공시혁명 대비책'...탄소회계분야 상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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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13 기후변화대응] ESG공시의 핵심으로 떠오른 탄소회계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분석한 책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대주회계법인 부대표인 손기원 회계사(ESG총괄)가 집필한 이 책은 2024년부터 적용되는 IFRS S2 기후관련 공시기준에서 요구하는 탄소회계 관련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기후관련 위험과 기회가 현재와 미래의 재무상태 △재무성과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 공시 △기후관련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회복력 평가 △Scope1,2,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등이다.

그동안 여러 이니셔티브가 제각기 다양한 ESG 공시기준을 제시한 탓에 기업들이 혼란을 겪었다. 또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비교가능성과 신뢰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업들이 공들여 만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낙제점을 줬다. 일례로 최근 모 컨설팅사의 조사에서 2022년 지속가능성 공시 보고서의 공시품질을 44점이라는 낮은 점수로 나타났다.

최근 혁명적인 공시기준이 제시되면서 그런 논란은 무의미해졌다.

손기원 회계사가 국내 최초로 국내탄소회계분야를 전문적으로 나룬 책 '탄소회계와 ESG공시 2024)
손기원 회계사가 국내 최초로 국내탄소회계분야를 전문적으로 나룬 책 '탄소회계와 ESG공시 2024)

 

2023년 6월 IFRS재단이 유력 국제기구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공시의 글로벌 기준선을 만들었다. EU와 미국이 독자적 공시기준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 ‘3대 ESG 공시기준’은 2024년부터 적용된다.그 공통점은 온실가스Scope1,2,3배출량 등 탄소회계를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우리나라의 ESG 공시의무를 2026년 이후로 미뤘지만 기업들에 대한 자율공시 압박은 커지고 있다.

이중 글로벌 기준선인 IFRS공시 기준을 따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 등 많은 글로벌 구가들이 준거로 삼게되며 2024년부터 바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는 몇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첫째, ESG 공시의 정보이용자를 ‘일반 목적 재무보고서의 주요 이용자’로 특정하고, 그 이용자가 기업에 ‘자원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ESG 공시의 목적이라고 규정한 점이다.  이제 ESG 공시는 ‘채권자를 포함한 투자자, 즉 금융기관이 기업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보고서 작성 및 제공’이라고 재정의돼야 한다.

둘째, ESG 정보의 주된 이용자가 투자자이기 때문에 공시되는 정보는 기본적으로 ‘재무정보’여야 한다. 아직도 ESG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비재무적 정보’로 이해하고 있다면, 이제 생각을 고쳐 완전히 바뀌어버린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가 기업의 재무상태, 재무성과 및 현금흐름에 미치는 영향’ 등 재무정보를 공시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ESG 공시는 이제 회계적 도구와 역량을 중시하는 쪽으로 저울추가 크게 기울고 있다.

셋째, 기후 관련 공시기준부터 적용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확장 적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반영한 것으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은 TCFD 공시 프레임인 ‘지배구조’, ‘목표’,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라는 4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그 순서에 맞게 공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IFRS는 조만간 재무정보의 공시를 통합하겠다는 뜻 갖고 있다. 즉, ‘과거 정보인 재무제표’와 ‘현재와 미래 정보인 지속가능성 정보’를 하나의 보고서에 통합하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이다. 따라서 2024년부터 바로 적용되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도 ‘재무정보의 통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섯째, 이 모든 공시를 ‘IFRS 택소노미(Taxonomy)’에 따라 작성하도록 방향성을 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비교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이해된다.

이산화탄소배출 사진=뉴시스)
이산화탄소배출 사진=뉴시스)

이 책은 2024년 공시 혁명에 대비하고, 진화하는 ESG 공시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데 필요한 탄소회계와 ESG 공시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고 평할 수있다.

저자가 방대하고 난해한 탄소회계와 ESG 공시기준을 가능한 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흔적이 역력하다.

SDG뉴스 이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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