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원하는가? 지속적인 성장을 원하는가? 기업문화를 바꿔라!"
"문화는 공감으로 만들어진다. 사람이 공감할 때 혁신이 일어나고, 문화가 만들어 진다."
한ㆍ인도네시아 경영학회(KIMA)가 주최하고,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와 꼼파니아학교(COMPANIA)에서 공동 주관한 2023년 사람중심기업가정신 대상 시상식이 지난 13일 금요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B1 KIMA 세미나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ICSB회장 겸 KIMA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의 인사말, 임홍재 전 유엔 글로벌콤팩 한국 사무총장의 축사, 전 중소벤처정책학회 회장인 심사위원장 송창석교수의 심사평, 2023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 시상, 사람중심기업가정신 서울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ICSB회장 겸 KIMA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인사말에서 "기업은 사람이고, 사람이 공감할 때 혁신이 일어난다. 기업의 문화는 기업의 목적과 규율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이 있을 때 만들어 진다. 왜냐하면 공감은 행동을 여는 마음의 문이기 때문이다"라며 "변화와 혁신, 지속적인 성장을 원하다면 지시와 명령이 아닌, 직원들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공감해야 변화와 혁신이 일어난다. 공감하는 문화가 이기적인 사람들의 갈등을 조정하는 힘이 되고, 사람을 당기고, 협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러한 조직문화속에 직원들의 몰입의 강도가 높아지고, 직원들이 상상하기 시작하면 이미 혁신이 시작된 것이다"며 "이것이 바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Humane Entrepreneurship)이다"라고 전했다.
임홍재 전 유엔 글로벌 콤팩 한국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김기찬교수를 알게 된 것은 유엔글로벌 콤팩 한국 사무총장 시절인데, 유엔 글로벌 콤팩은 유엔과 민간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해 협력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엔이 권장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페를 기업경영의 정책, 전략, 운영에 반영해 지속가능하도록 기업의 체계를 튼튼히 해주는 것이다"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리더는 귀가 크고 겸손해야 한다"며 경청, 겸손, 존중, 배려 등 리더의 자질에 대해 제시했다. 임 사무총장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은 정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오늘 '2023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을 수상한 채창원 크레아 그룹 회장님과 송 정 마이다스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의 대상 수상을 축하드리고, 대상 수상은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한 인정이다"라고 전하며, "인정은 자기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2023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의 심사위원장인 송창석 교수는 심사평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은 CEO중심의 기업가정신에서 구성원들과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공감하며, 권한위임을 통해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을 실천하면 성과가 극대화 한다"며 "6명의 심사위원들이 6개월간 선정작업을 통해 크레아그룹 채창원 회장과 마이다스엔터테이닝 송 정 대표를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송 교수는 "정부, 대기업이 외면한 소재(에어백 슈트 복합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크레아 그룹은 자동차 소재, 부품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냈으며, 직원들에게 권한위임을 통해 '내가 주인이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인재육성을 통한 혁신 성공으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하여 그룹성장과 고용승계,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수소화장품 마이도를 만든 (주)마이다스엔터테이닝은 엔터테인먼트, 전자상거래, K-뷰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무엇보다 직원들과 공감, 커뮤니케이션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며 국제화 및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2023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대상을 수상한 채창원 크레아그룹 회장은 "직장 생활 20년, 창업 20년 등 사회생활한지 40년이 됐는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다시 오늘이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3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을 수상한 송 정 (주)마이다스엔터테이닝 대표는 "Before KIMA, After KIMA를 말하며, KIMA를 만난 후 개인과 사업에서 너무나 큰 긍정 영향을 받았듯이, KIMA에서 받은 긍정 영향력으로 다른분들에게 'KIMA의 송 정'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에 다른 결과를 얻게 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은 혁신만 강조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람이 행복해지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혁신이 일어나는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을 발굴하고 격려하고, 확산하고자 2019년 제정돼 시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