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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8 23:0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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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국내 배터리3사 글로벌시장서 뒷걸음...LG엔솔, 中BYD에 밀려 3위로

中CATL 부동의 1위 고수...체면 구긴LG엔솔, 中BYD에 밀려 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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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7 친환경에너지생산·소비]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판매에서 중국 비야디(BYD)에 또 다시 따라잡혔다. 일시적이지만 두 번째다. 따라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이 1,2위를 차지했다.

올 1∼8월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 기간 중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29.0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9%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CATL(닝더스다이)는 지난해 대비 54.4% 성장한 158.3GWh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36.9%)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에서 2배 가까운 성장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해외 진출의 엑셀레이터를 밝고 있다는 평가다.

CATL 배터리는 MG ZS, MG-4, 광저우자동차 Aion Y, 니오 ET5 등 중국산 승용차 외에 테슬라 모델3·모델Y,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에탑재되고있다.

BYD 로고(출처=바이두)
BYD 로고(출처=바이두)

LG엔솔을 제치고 2위에 오른 중국 비야디(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 관리(SCM) 구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보다 87.1% 늘어난 68.1GWh를 기록했다.

LG엔솔·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3사는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합산 점유율은 23.4%로 이 기간 1.0%p 하락했다. 

LG엔솔은 60.9GWh로 작년 대비 58.5% 증가했으나 中비야디에 따라잡혀 3위에 그쳤다. SK온은 16.5% 늘어난 21.7GWh로 5위, 삼성SDI는 32.4% 성장한 17.6GWh로 7위에 각각 랭크됐다.

국내 배터리 대장주 LG엔솔은 테슬라 모델3·모델Y,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글로벌 주요 전기차종 판매 호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14.2% 성장률을 보였으나 中BYD에 2위를 내부는 수모를 당했다.

SK온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메르세데스-벤츠 EQA·EQB의 판매 호조로 5.1%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 i4·i7·iX와 아우디 Q8 E-트론, 리비안 R1T·R1S·EDV 등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에 비해 37.3% 증가한 30.6GWh로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떠오르자 다수 업체들이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값이 상대적으로 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며 "각국의 무역 장벽으로 LFP 배터리에 강세를 보이는 중국 업체들의 직접적인 시장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내 3사의 LFP 배터리 전략에 따른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SDG뉴스 임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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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LFP #C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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